본문 바로가기

날마다천국한잔::시가서184

12.02. 엘리후가 말하는 주권자 하나님 (욥기 32장, 33장) 세 사람이 돌아가며 욥을 공격해도 욥이 계속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자, 엘리후가 입을 열었습니다. "람 종족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내니 그가 욥에게 화를 냄은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요 또 세 친구에게 화를 냄은 그들이 능히 대답하지 못하면서도 욥을 정죄함이라 (욥기 32:2,3)" 엘리후는 세 친구나 욥보다 한참 어린 사람인지라 참고 있었지만, 원하는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자 너무 답답하여 이제는 할 말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욥을 추궁할 자는 하나님이시요 사람이 아니라는 그런 약한 말은 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은 자신이 결코 사람의 체면을 지켜주기 위해 헛된 말을 하거나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아첨할 줄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이렇듯 장황하게 서.. 2016. 12. 2.
12.01. 믿음의 사람 욥의 경건한 삶 (욥기 31장) 욥은 이제 마지막 변론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힘주어 항변합니다. 그는 그가 눈으로 보는 것을 주의하여 죄를 범하지 않고자 하였습니다. 처녀를 음욕을 품고 주목하지 않았고, 이웃의 여인에게 유혹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종들에 대해서도 똑 같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인평등사상, 겸손한 태도를 가지고 그들의 권리를 힘으로 억누르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거나 빈손으로 보내거나 못 본척 하지 않았습니다. 은금에 소망을 두고 재물의 풍부함을 낙으로 삼지 않았고, 일월성신을 섬기며 우상숭배하지 않았습니다. 그를 미워하는 자라 해도 그 멸망과 재난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고 그가 나의 온전함을 아시기를 바라노라 (욥기 31:6)" 누구든지 나의 변명.. 2016. 12. 2.
11.30.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욥 (욥기 30장, 31장) 욥은 지난 세월, 과거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존귀와 평안을 누렸던 그 시절을 그리워합니다.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욥기 29:3,4)” 전능자가 함께 계셨던 때, 젖과 기름이 풍부했던 때, 젊은이나 노인들이 모두 그를 존경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그의 말이 무게 있게 전달되던 그 때, 그를 보는 사람들이 모두 그를 축복하고 그의 선행을 증언하던 때, 과부와 고아와 가난한 이웃들이 그로 인하여 마음에 큰 위로를 얻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어떻게 달라져 있습니까?그는 이제 젊은 자들에게 비웃음을 받고 있습니다. 미천한 자들에게.. 2016. 12. 2.
11.29. 빌닷과 욥의 대화 (욥기 25장~28장) 수아 사람 빌닷이 짧게 또 한 마디 했습니다. "...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여자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보라 그의 눈에는 달이라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별도 빛나지 못하거든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랴 (욥기 25:4~6)" 욥이 더 없이 힘이 빠졌습니다. "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도 도와 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 지혜 없는 자를 참 잘도 가르치는구나 큰 지식을 참 잘도 자랑하는구나 (욥기 26:2,3)" 욥 자신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 앞에서 인생이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라 그는 북쪽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시며 물을 빽빽.. 2016. 11. 29.
11.28. 엘리바스의 말과 욥의 답변 (욥기 22장~24장)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입을 열었습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자기에게 유익할 따름이니라 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되겠느냐 (욥기 22:2,3)" 엘리바스는 욥이 정말로 경건하다면 하나님이 그를 심문하실 이유가 없다고 얘기합니다. 더 나아가 목격한 적도 없는 욥의 죄악들을 추측하여 열거합니다. 즉, 까닭 없이 형제를 볼모 잡고,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며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내고 고아의 팔을 꺾는다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이 어찌 아실까 하고 행한 일들은 하나님은 높은 하늘에서 다 보고 아신다는 것입니다.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청하건대 너는 하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하.. 2016. 11. 28.
11.27. 소발의 말과 욥의 답변 (욥기 20장,21장) 나아마 사람 소발이 욥의 말을 듣다가 초조하고 조급하여 입을 열었습니다.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긴 때로부터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욥기 20:3,4)” 소발은 악인이 존귀와 영화가 잠시 뿐이요 곧 망하고 잊혀지며 환상처럼 사라진다고 하였습니다. 삼킨 재물도 하나님께서 그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시고, 수고하여 얻은 것도 삼키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여전히 그의 죄에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음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 (20:19)”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그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인즉 그의 가산이 떠나가며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끌려가리라 이는 악.. 2016. 11. 27.
11.26. 나의 대속자가 살아계시니 (욥기 19장) 욥은 참담한 심정이 되어 하소연하였습니다. "너희가 내 마음을 괴롭히며 말로 나를 짓부수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욥기 19:2)" 욥의 친구들은 돌아가며 그를 공격하고, 욥의 하소연을 들으면서도 점점 공격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비록 내게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그 허물이 내게만 있느냐 너희가 참으로 나를 향하여 자만하며 내게 수치스러운 행위가 있다고 증언하려면 하려니와 하나님이 나를 억울하게 하시고 자기 그물로 나를 에워싸신 줄을 알아야 할지니라 (욥기 19:4~6)" 욥은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치시니, 당해낼 재간이 없었습니다. "내가 폭행을 당한다고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도움을 간구하였으나 정의가 없구나 그가 내 길을 막아 지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앞길에 어둠을 두셨으며 나의.. 2016. 11. 26.
11.25. 욥을 악인 취급하는 빌닷 (욥기 18장) 이번에는 수아 사람 빌닷이 입을 열었습니다. "울분을 터뜨리며 자기 자신을 찢는 사람아 너 때문에 땅이 버림을 받겠느냐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겨지겠느냐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욥기 18:4,5)" 그는 이미 욥을 악인으로 규정하는 듯 합니다. 그의 신념에 의하면, 악인의 장막 안은 등불이 꺼지고 어두워지며, 활기찼던 걸음이 언제 그랬냐는 듯 피곤하여 지고, 자기 꾀에 스스로 빠져 올가미에 걸려들 것입니다. 발꿈치가 덫에 치이고 몸은 올무에 걸리며, 길목에는 그를 위한 함정이 기다리고 있고, 무서운 것이 사방에서 놀라게 하며 뒤쫓을 것입니다. 질병이 피부를 삼키고 사망이 그를 먹어치울 것입니다.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묘사인지요. "그가 의지하던 것들이 장막에서 뽑히며 그는 공.. 2016. 11. 26.
11.24. 고난 당하는 자의 마음 (욥기 17장) 욥의 한탄은 계속됩니다. "수년이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것임이니라 나의 기운이 쇠하였으며 나의 날이 다하였고 무덤이 나를 위하여 준비되었구나 (욥기 16:22,17:1)" 욥의 눈 앞에는 그를 조롱하는 자들이 있고, 눈만 뜨면 그의 마음을 들쑤셔대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그에게는 손을 잡아 줄 자가 간절히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이 백성의 속담거리가 되게 하셨고, 그들은 욥의 얼굴에 침을 뱉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는 근심 때문에 눈도 잘 보이지 않고, 그의 온 몸은 그림자처럼 힘 없이 흐드러졌습니다. "나의 날이 지나갔고 내 계획, 내 마음의 소원이 다 끊어졌구나 (17:11)" 무엇도 소망할 수 없고 꿈꾸거나 계획할 수 없는 극한 상황, 그의 고민의 제목은 보통 때의 것과 완전히.. 2016. 11. 24.
11.23.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중재 (욥기 16장) 엘리바스의 공격에 욥은 이미 많이 들은 말이며, 친구들이 모두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나니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 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그럴 듯한 말로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욥기 16:4)" 맞는 말입니다. 우리는 내 경험으로 미루어 짐작은 하고, 간접 경험들을 통해 추측은 할 수 있지만, 정확히는 남의 사정을 잘 모르고, 그 심정을 헤아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상황이 바뀌면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감정도 생각도 판단도 달라집니다. 변덕이라기보다는, 그냥, 직접 당해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무지한 것들이 많죠. 그래도 자기였다면, 입술의 말로라도, 환난 당한 자를 위로하고 힘을 복돋워주었을 것이라고 욥은 말합니다. 그러.. 2016.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