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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시가서184

11.22. 한층 강해진 엘리바스의 공격 (욥기 15장) 욥의 세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욥을 권면(?)하고 또한 욥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결론이 나지 않자, 2라운드가 시작됩니다. 먼저, 연장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입을 열었습니다.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그만두어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좋아하는구나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하느니라 (욥기 15:4~6)" 그는 전보다 훨씬 강도 높게 욥을 공격합니다. "네가 제일 먼저 난 사람이냐 산들이 있기 전에 네가 출생하였느냐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네가 들었느냐 지혜를 홀로 가졌느냐 네가 아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깨달은 것을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이 무엇이냐 (15.. 2016. 11. 22.
11.21.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욥기 13장,14장) 욥은 세 친구들의 공격에 대해, 자신도 그들이 아는 것을 알고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그도 보는 눈이 있고 듣는 귀가 있으며, 그들 못지 않게 욥도 하나님께 대한 지식과 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의 형편은 이제까지의 그의 지식과 믿음으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였습니다. "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욥기 13:3)" "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불의를 말하려느냐 그를 위하여 속임을 말하려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낯을 따르려느냐 그를 위하여 변론하려느냐 (13:7,8)" 욥의 세 친구들은 하나님이 의롭고 정의로우신 분으로 보이게 하려고, 마치 자신들이 하나님 편에 서서 변호해주는 사람인 양, 환난의 원인은 욥의 잘못에 있을 것이라 단정하고 욥을 몰아부쳤습니다. 재 같은 진부.. 2016. 11. 21.
11.20. 주권자 하나님 (욥기 12장) 소발의 말에 힘이 빠지고 화가 났는지 욥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너희만 참으로 백성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나도 너희 같이 생각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욥기 12:2,3)" 소발이 말하는 기본적인 지식은 짐승도, 새도, 자연 만물도 다 아는 바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이 그를 비천의 자리에 누르실 때, 그는 그의 숨은 죄에 대한 의구심과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에는 그를 불러 말씀해주시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욥이 이웃에게 웃음거리, 조롱거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욥이 보기에 강도, 불의한 자,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손에서 후히 받고 평안한 듯 보였습니다. 모든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계략과 명철도 그 분께 속하였.. 2016. 11. 20.
11.19. 소발이 말하는 심판의 주 하나님 (욥기 11장) 나아마 사람 소발이 입을 열었습니다.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욥기 11:2)" 소발이 듣기에 욥의 말은 자신이 정결하고 주께서 보시기에 깨끗하다고 주장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소발이 보기에 하나님께서 그 지혜와 지식으로 욥의 죄를 잊게 해주셨을 뿐입니다. "네가 하나님의 오묘함을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완전히 알겠느냐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무엇을 하겠으며 스올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그의 크심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11:6~8)" 소발이 아는 하나님은 두루 다니시며 사람을 잡아 가두시고 재판을 하시는 분, 허망한 자를 알고 악한 일을 다 보시는 분이십니다. 욥도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하나님께서 아시는 어떤.. 2016. 11. 20.
11.18. 하나님 앞에 호소하는 욥 (욥기 10장)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 속에는 영혼이 지치고 마음이 괴로운 그의 심정이 계속 토로됩니다.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욥기 10:2)" 욥은 하나님께서 그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느냐고 항변합니다. 주님께서도 사람처럼 눈을 가지고 보시는지, 주의 날은 사람의 날과 다르고 주의 해가 인생의 해와 다른데 어째서 그의 허물을 찾으시며 죄를 들추어내시느냐 여쭙니다.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10:7)"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10:9)" 하나님은 욥에게 피부와 살을 입히.. 2016. 11. 20.
11.17. 하나님 앞에서의 판결자를 찾는 욥 (욥기 9장) 빌닷의 말에 욥이 답했습니다.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욥기 9:2,3)" 아무리 훌륭하다, 의롭다 하는 자라도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없습니다. 욥이 말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수 있는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면 산이 무너지며 땅이 움직이고 해도 별도 가두실 수 있습니다.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9:8~10)" 하나.. 2016. 11. 20.
11.16. 빌닷의 인간 이해 (욥기 8장) 수아 사람 빌닷이 입을 열어 욥을 책망하였습니다.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거센 바람과 같겠는가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나니 (욥기 8:2~4)" 그가 해석한 욥의 고난의 원인은 욥과 그 자녀들의 죄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처방도 다음과 같았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기 8:5~7)" 그는 그의 인과응보적인 해석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조상들의 지혜, 속담도 거론하였습니다. .. 2016. 11. 16.
11.15.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마음을 두시고 (욥기 7장) 욥기 말씀 묵상을 시작하면서부터 심한 근육통, 편두통, 감기 몸살, 치통, 양모 옷 알러지인지 가려움증까지 며칠을 끙끙 앓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한쪽 뒤통수까 굵은 대바늘로 쑤시듯 수십 초 간격으로, 예측 불허의 공격을 해옵니다. 평소 건강 관리를 잘 해야겠지만, 욥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점은 감사하네요. 욥에게 지금의 인생은 힘든 노동을 어서 마쳐서 삯을 받고 쉼을 간절히 기다리는 품꾼의 날처럼 느껴졌습니다.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이제나 나을까 저제나 나을까 하면서도, 오늘밤 또 얼마나 아프고 끙끙 앓을지 눈 앞에 선하였습니다. 누울 때는 언제 이 밤이 지날까, 언제나 일어날 수 있을까 하며 새벽까지 뒤척거렸습니다. 그의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마치 옷이라도 되는 양 한 .. 2016. 11. 15.
11.14. 엘리바스의 말에 대한 욥의 답변 (욥기 6장) 엘리바스의 말에 욥이 정신을 좀 차리고 대답했습니다. "나의 괴로움을 달아 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 위에 모두 놓을 수 있다면 바다의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러므로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욥기 6:2,3)" 그는 전능자의 화살이 와서 박히고 그의 영혼이 그 독을 마신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에 압도 당했습니다. 그의 간구와 소원을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실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하나님이 그의 손을 들어 나를 끊어버리실 것이라 (욥기 6:9)" 그러나 욥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않은 것을 위안 삼았습니다.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을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라 (6:10)" 아직.. 2016. 11. 14.
11.13. 엘리바스의 말 (욥기 4장,5장)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입을 열었습니다.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욥기 4:3~5)" 뭐... 사람이 다 그렇죠. 엘리바스는 그의 자랑이요 소망인 하나님께 대한 경외함과 그의 온전한 길을 놓지 말도록 종용합니다.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욥기 4:7)" 엘리바스가 생각하기에 욥이 받는 이토록 극심한 환난에는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들은 그대로 그 열매를 거두고, 모두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질 뿐.. 2016.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