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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170

[사복음서] 159. 성전에서 가르치심 (요 7:14~24) 유대인들의 살해 위협을 의식하여 은밀히 예루살렘에 오신 예수님은, 이제 노출을 감수하시고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7:14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7:15 유대인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오히려 매스미디어에 사실을 폭로하는 최후의 방법으로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자 합니다.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대중들은 단박에 그 적대 세력의 짓이라 의심할 것이므로 대적자들이 함부로 헤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오히려 드러내어 성전에서 가르치시자 유대인들도 함부로 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이제 객관적인 논리와 권능으로 사람들 앞에서 증명해 보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들을 수록, .. 2024. 4. 27.
[사복음서] 158. 은밀히 올라가신 예수님 (요 7:10~13) 앞선 본문에서, 예수님은 형제들이 초막절 절기를 즈음하여 유대로 올라가서 명성을 내라고 조언할 때에 그 면전에서는 거절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살기 등등하여 그들을 피하여 갈릴리에서 활동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형제들이 올라간 후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7:10 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비밀히 하시니라예수님은 형제들이 올라간 후에 당신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나타내지 않으시고 비밀스럽게 올라가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7:1 이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곳은 전통적으로 남유다의 수도였으므로 '유대'라.. 2024. 4. 26.
[사복음서] 157. 예수님을 믿지 않는 동생들 (요 7:2~9) 7:2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때는 유월절, 칠칠절과 함께 유대 3대 절기라 하는 초막절(장막절)이 가까운 날이었습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이후 40년 광야 생활을 기억하기 위한 절기였습니다. 예수님에게는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는 네 형제들과,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누이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말했습니다. 7:3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의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7:4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형제들은 예수님이 유대로 가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하시는 일을 보게 되면 추종자들이 많이 생기고 예수님의 영향력이 .. 2024. 4. 25.
[사복음서] 156.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비유 (마 18:21~35, 눅 17:3~4) 죄 가운데 있는 형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말씀하신 후, 예수님은 더 나아가 형제를 용서해야 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눅 17: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계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눅 17:4 만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형제가 죄를 범하면 경계하고, 회개하면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하루 일곱 번이라고 돌아와 회개하노라 고백한다면 용서해야 합니다. 하루에만 일곱 번을 죄를 짓기도, 회개를 하기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만약 형제가 그렇게 한다면, 끝까지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마 18: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 2024. 4. 24.
[사복음서] 155.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마 18:15~20) 교회는 죄인들이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그리스도 안에 하나된 공동체입니다. 그 중에는 극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은혜를 받아 하루 아침에 술, 담배 등 중독을 끊는 사람도 있고, 옛사람의 습관이 끈질기게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중에 누군가 현재적으로, 명백하게 죄라 할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 18: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예수님 말씀에 의거해보면, 죄를 용납하거나 묵인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함부로 폭로해서도 안 됩니다. 먼저는 다른 사람들이 없는 자리, 그 사람과만 있는 자리에서 권고하라고 하십니다. 그 형제의 위신을 존중해주.. 2024. 4. 23.
[사복음서] 154. 잃은 아들의 비유 (눅 15:11~32) 오늘 본문은 그 유명한 탕자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들려주시는 맥락이 무엇입니까?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오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이 죄인들을 영접한다며 원망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의에 빠져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도 모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절하고 죄인들을 정죄하는 교만한 자들에게 비유를 들어 가르쳐 주십니다.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드라크마 한 닢에 이어, 잃어버렸다 다시 찾은 아들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들이 정치적 입장이나 이해타산, 더 나아가 해묵은 신념과 하나님 역사에 대한 오해까지 내려놓고, 인간 본연의 감정과 상식으로 본질을 생각해보도록 도와주십니다. 오로지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객관적으로 이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보도록.. 2024. 4. 22.
[사복음서] 153.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 (눅 15:8~10) 예수님은 잃은 양의 비유에 이어 잃은 드라크마 동전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눅 15:8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비유 속의 여인은 열 드라크마 중 하나를 잃었습니다. 드라크마는 고대 그리스의 화폐로 폴리스 시절부터 쓰이다가 2002년 유로화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1세기 경에 1 드라크마는 데나리온처럼 노동자의 하루 품삯에 해당하는 가치를 지녔다고 합니다. 산술적으로 보면 그리 큰 액수는 아니지만, 또 어찌 보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돈이기도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이 여인이라면, 잃어버린 드라크마 하나를 찾기 위해 등불을 비추고 빗자루로 먼지를 쓸어가며 부지런히 찾을 것입니다. 찾을 때까지 쉬이 포기하지 못할 것.. 2024. 4. 20.
[사복음서] 152. 잃은 양의 비유 (마 18:12~14, 눅 15:1~7) 예수님의 명성이 점점 커져갔습니다. 그런데 이 거룩하신 예수님께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찾아왔습니까? 눅 15: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들은 무려!!!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왔습니다. 세리는 몸을 파는 창녀보다도 더 죄질이 나쁜 죄인 중의 죄인으로 멸시받았습니다. 그들의 삶은 하나님과 멀어보이고, 거룩함과 멀어보였지만,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들로서, 그 안에 영원을 사모하고, 창조주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죄를 용서받고 구원 얻고자 하는 마음, 진리를 찾는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눅 15: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바리.. 2024. 4. 18.
[사복음서] 151. 실족하게 하는 자에 대한 경고 (마 18:6~11, 막 9:42~50, 눅 17:1~2)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믿는 자들 사이에서 조심해야 할 일, 소자를 실족시키지 말아야 함을 엄중히 말씀하십니다. 마 18: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마 18:7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주어는 '누구든지'입니다.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라 하신 것을 보면, 아마도 어린아이나 그 공동체 내에서 누구나 알 만한, 영적으로 어린 어떤 한 사람을 구체적으로 지칭하며 예로 드신 것 같습니다. 실족하게 한다는 것은 어린 자, 믿음이 연약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믿음에서 멀어지고 그릇된 길을.. 2024. 4. 17.
[사복음서] 150. 작은 자에 대한 관심 (마 18:5, 막 9:41) 예수님은 예수님의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자들이 제자들을 따르지 않는다고 하여 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막 9:41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 이 얼마나 의미심장한 말일까요. 에덴 동산, 첫 사람들의 범죄의 현장에서부터 계시된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 간의 적대 관계와 영적 전쟁은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살다 가지만, 그 모든 사람들의 영적인 소속이 어디인가 하는 것만큼 중요한.. 2024.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