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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179

[사복음서] 138.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 (마 16:5~12, 막 8:13~21) 떡 일곱개와 물고기 두어 마리로 여자와 어린아이들 외에 4천 명을 먹이신 사건 이후, 예수님과 제자들은 건너편으로 건너가셨습니다. 마 16:5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마 16:6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 두 번이나 무한 발행되는 걸 봐서 이제는 믿음이 생겨서일까요? 제자들은 광주리에 남은 떡 거둔 것을 챙기는 것을 깜빡 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때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말씀하시다니요... 마 16:7 제자들이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제자들은 '누룩'이란 단어를 듣자 떡을 생각했고, 방금 놓고 온 떡 광주리를 기억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떡 안 챙겨온 것을 나무.. 2024. 3. 28.
[사복음서] 137. 요나의 표적밖에는 (마 16:1~4, 막 8:11~12) 예수님은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등장하여 파란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나세렛 목수 출신의 청년이 또 언변 따위로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는 놀라운 능력과 기적을 행하고 무리들이 따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잔뜩 경계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다가, 드디어 작정을 하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마 16: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마가복음 기록에 '힐난했다'는 표현을 보면 그들은 정말 뭔가가 궁금해서 질문을 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공격하기 위해 애초부터 비판적인 자세를 취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가르치는 권한이 있느냐, 기적을 베푸는 그 힘의 원천이 무엇이냐, 하나님 편 맞느냐 아니냐 따졌을.. 2024. 3. 27.
[사복음서] 136. 4천명을 먹이심 (마 15:32~39, 막 8:1~10)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먹고 말이 어눌한 자도 고치신 후,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더욱 널리 빠르게 전파되었을 것입니다. 그 즈음에 또 수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르며 병고침도 얻고 말씀도 듣다가 그만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막 8:1 그 즈음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막 8: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막 8:3 만일 내가 저희를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도 있느니라 예수님을 사흘이나 쫓아다닌 사람들인데, 이대로 보내면 집에 가는 도중에 허기져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이 쓰신 표현들에는 무리들의 처지와 예수님이 어떻게 예상하.. 2024. 3. 26.
[사복음서] 135. 많은 병자들을 고치심 (마 15:29~31, 막 7:31~37) 앞서 다룬 내용에서 수로보니게는 두로와 시돈 근방 해변을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두로, 시돈을 지나 데가볼리를 통과하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셨습니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다리 저는 사람, 불구자, 눈 먼 사람, 말 못하는 사람들, 각종 병든 사람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자기 삶이 바쁘고 사람의 능력이 한계가 있다보니 각자도생했을 뿐이지, 무슨 병이든 고침을 받을 수 있다는 예수님의 소식을 들은 이상, 그들은 기꺼이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과연, 예수님은 어떤 연약하고 형편없는 병자를 데려오든 고쳐주시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변화되는 것을 보는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들은 이런 놀라운 능력의 종, 구원자를 보내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마 15:29 예수께서 거기서 .. 2024. 3. 25.
[사복음서] 134.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고쳐주심 (마 15:21~28, 막 7:24~30) 본문의 배경이 된 수로보니게 지역은 위 그림에서 두로와 시돈 근방에 있는 해변 지역이라고 합니다. 막 7:24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경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예수님께서 두로 지방에 가셨을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어느 한 집에 거하시며 사람들이 모르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어떤 문제도 해결해주실 수 있는 능력자 예수님의 존재는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금새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막 7:2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 엎드리니 막 7:26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이 여인은 마태복음에는 '가나안 여자'라고 되어 있고, 본문에.. 2024. 3. 23.
[사복음서] 133.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마 15:11~20, 막 7:14~23, 요 7:1) 예수님은 무리를 다시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다 당신의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고 하셨습니다. 듣는 이들이 깨닫기를 바라시며 사뭇 강조하며 가르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막 7: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막 7: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막 7: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종교지도자들은 장로들의 유전과 전통을 따지며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예수님 일행을 부정하다고 여겼습니다. 위생상 바깥에서 얼마든지 더러운 것이 사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외부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고 하실까요?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갔을 때, 제.. 2024. 3. 22.
[사복음서] 132. 전통에 대한 책망 (마 15:1~10, 막 7:1~14, 눅 11:37~41) 오늘 본문에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전통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때 오히려 역공을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전통을 핑계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낡은 가죽부대와 같은 유대 전통과 새 포도주의 시대를 여시는 예수님과의 불꽃 전쟁이 시작됩니다. 눅 11:37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눅 11:38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이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바리새인들은 종교적, 사회적으로 지위와 영향력을 가진, 말하자면 기득권층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라는, 목수 출신의 젊은이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을 보며 적잖이 위협과 이질감을 느꼈을 .. 2024. 3. 21.
[사복음서] 131. 예수님을 붙좇는 열 두 제자 (요 6:67~71) 예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 생명의 떡이라 가르치시자 예수님의 말씀이 이해하기 어렵다며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습니다. 6: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6: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예수님은 택하여 부르신 열 두 제자들의 생각을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시몬 베드로는 '영생의 말씀이 예수님께 계시다'는 믿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육의 양식을 해결하려고 따르는 무리들에게 예수님께서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구하도록 도전하시자, 무리들과 제자들의 마음에 영생에 대한 소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영생의 말씀이 예수님께 계시다는 것은 예수님을 .. 2024. 3. 20.
[사복음서] 130. 예수님을 떠난 제자들 (요 6:60~66) 앞서서 예수님은 친히 생명의 떡이요 예수님을 먹는 자에게만 생명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들 안에 계시고 그들이 예수님 안에 있으며 마지막 날 다시 살리신다고 하셨습니다. 6: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한 이 비유는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사람의 살을 먹고 마시다니요.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중에서도 '아, 어렵다, 저런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인가~' 하며 수군거렸습니다. 6:61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근거리는 줄 아시고 가라사대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예수님은 제자들이 말씀을 어려워하고 수근거리는 것을 아시고 또 묘한 말씀을 .. 2024. 3. 19.
[사복음서] 129. 참된 양식, 참된 음료 (요 6:52~59) 예수님께서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떡이라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 사이에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주장은 자신의 기원이 신적인 것이요, 하나님이라는 배후가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자신을 믿으면 영생을 얻어 영원히 하늘나라를 누릴 수 있다는 놀라운 선언입니다. 예수님의 주장은 참 혹은 거짓이며, 참이라면 실로 놀라운 일이요, 거짓이라면 신성모독죄로 벌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발언이었습니다. 6:52 이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가로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제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사람들은 일단 예수님이 자신을 '떡'이라고 표현하신 것부터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떡처럼 먹으려면 식인종처럼 예수님의 살을 먹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사람들의 논란과 거부 반응은 인간적으로.. 2024.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