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243 [사복음서] 192. 포도원 품꾼의 비유 (마 20:1~16) 예수님의 비유들은 하나같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세속적 가치관과 전혀 맞지 않는 낭비와 허비와 비효율이 있다는 것입니다. 목자는 99마리 양들을 뒤로 하고 한 마리 잃은 양을 찾아 떠났으며, 탕자의 아버지는 미덥지 못한 아들의 청을 들어주어 결국 둘째가 재산을 탕진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부자 주인은 불의한 청지기가 주인의 재산을 허비하고, 해고 통보 후에 임의로 자기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주는 만행을 저질렀는데도, 자신을 위해 지혜롭게 행했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포도원 품꾼들을 고용하는 주인의 행동 또한 손익 계산이 전혀 안 된 듯 보입니다.예수님은 왜 언뜻 보기에 의구심이 드는 이런 비유들을 계속 말씀하실까요? 이러한 비유들을 통해 무엇을 가르쳐 주고자 하실까요? .. 2024. 6. 15. [사복음서] 191.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눅 18:9~14) 예수님은 은혜의 복음이라는 진리를 가르쳐주시기 위해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자기의에 계속해서 도전하십니다.'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대조적인 두 사람의 기도를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18: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실, 웬만한 사람들은 다 자기를 의롭다고 여기고 다른 사람들보다 착하고 훌륭하다고 여깁니다. 감옥의 수감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해 봐도 대부분 자기 자신에 대해 '나는 그래도 착하고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 먹은 인생들의 자기 이해는 이렇듯 자기중심적이고 주관적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말씀은 바리새인들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끝내지 말고 제 자신이, 우리 모두가.. 2024. 6. 14. [사복음서] 190. 부자와 거지 나사로 (눅 16:19~31) 예수님은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통해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지만 하나님 주시는 은혜의 복음을 거절하고 불순종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도전하셨습니다. 재물을 좋아하고 사람들 중에 높임을 받는 것이 하나님께는 미움을 받는 것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뼛속 깊이 들어 있는 세속적인 가치관과 하나님보다 높이는 것들에 대해 강하게 도전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도로 말씀해 주셔도 깨닫지 못하고 내려놓지 못하는 우리 인생들입니다. 예수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고 생각하기도 싫은, 거지를 비유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십니다. 거지야말로, "그에게서 무엇이 선한 것이 나오겠습니까?" 하고 의구심을 가질 만한 인물 아닙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천국에 입성하는 좋은 쪽으로 등장시키.. 2024. 6. 10. [사복음서] 189-2. 사람 앞에서 칭찬받는 것의 위험성 (눅 16:10~17) 예수님은 죄인들을 멸시하고 자기 의를 자랑하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을 향하여 계속하여 가르치시고 깨우쳐 주려 애쓰셨습니다. 물론 자기의와 세상적인 가치관은 우리 모두가 동일하게 가진 것, 진리의 말씀 앞에 깨어져야 할 것들입니다. 예수님은 앞서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불의한 청지기가 해고 통보를 받은 후 주인과 상의도 없이 채무자들의 빚을 줄여주며 허위 장부를 만들고 실직된 이후 살 방도를 마련한 것에 대해 '지혜롭다' 칭찬받았다 하시며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롭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불의한 청지기처럼 하나님께 받은 생명을 허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갉아먹는 자들, 심판 받아야 마땅한 자들이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불의의 삯을 대신 치.. 2024. 6. 10. [사복음서] 189-1. 불의한 청지기 비유 (눅 16:1~9) 앞서 누가복음 15장에는 유명한 탕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누구를 향해 그 비유를 말씀해 주셨을까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 말씀을 들으로 가까이 오는 것과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영접하시고 음식을 같이 나누시는 모습을 보고는, 하나님 편이 아니다, 어찌 저럴 수 있는가 하며 비판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은 양 백 마리 중 한 마리를, 열 드라크마 중 하나를, 두 아들 중 하나를 잃은 주인의 비유를 들어,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의 천국의 기쁨, 또한 의인을 불러 상 주시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사역 목적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은 제자들에게, 불의한 .. 2024. 6. 5. [사복음서] 188. 상석과 말석, 대접의 대상 (눅 14:7~15)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 혼인 잔치에서 있을 법한 상황을 비유로 하여, 자신을 낮추는 자세, 겸손한에 대해 가르쳐 주십니다. 14: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의 상좌 택함을 보시고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가라사대 14: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상좌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14:9 너와 저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어 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말석으로 가게 되리라14: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말석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 영광이 있으리라 혼인 예식이나 잔치 자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합니다. 내가 잔치의 .. 2024. 6. 4. [사복음서] 187. 수종병 환자를 고치심 (눅 14:1~6) 14: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어느 안식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 일당이 좋은 의도로 예수님께 떡을 대접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몰래 엿보며 꼬투리 잡으려는 심산이었습니다. 서로 장점을 찾고 배우고 백성들을 위한 일을 도모하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상대방 흠 잡아 공격하는 것을 일 삼는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는 듯 합니다. 14:2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마침, 우연인지 의도된 것인지, 예수님 앞에 수종병 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수종병은 부종의 일종으로, 혈액의 액체 성분이 신체 기관의 빈 부분에 고여 몸이 붓는.. 2024. 6. 3. [사복음서] 186. 예루살렘을 향한 탄식 (마 23:37~39, 눅 13:31~35) 눅 13:31 곧 그 때에 어떤 바리새인들이 나아와서 이르되 나가서 여기를 떠나소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 어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헤롯의 위협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헤롯 뿐 아니라 종교 지도자들도 예수님께 대해 적대적이었던 터라, 혹 바리새인들 중에서도 예수님을 마음으로 존경하고 따르는 자들이 동료 바리새인들을 비롯한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고는 헤롯의 이름을 거론하며 몸조심 하시도록 언질을 드린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예수님은 헤롯을 '저 여우'라 칭하셨습니다. 그리고 매우 특이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눅 13:32 가라사대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낫게 하다가 제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눅 13:33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2024. 6. 1. [사복음서] 185. 구원받을 자 (눅 13:22~30) 13:22 예수께서 각 성 각 촌으로 다니사 가르치시며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더니 13:23 혹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얻는 자가 적으니이까 저희에게 이르시되 예수님께서 여러 마을로 다니며 진리의 말씀으로 가르치셨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실 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주여 구원을 얻는 자가 적으니이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품은 질문일 것입니다. 누가 구원을 얻을 것인가? 구원 얻는 자가 많을까 적을까? 많다면 좀 안도가 되고, 적다면 그 어려운 관문을 뚫기 위해 어서 더 알아보고 노력해야 할 텐데...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할 일 많은 이 땅에서 무엇에 힘써야 할지 계산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13:24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 2024. 5. 31. [사복음서] 184. 예수님을 해치려는 자들 (요 10:31~42) 요한복음 10장 30절,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10: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10: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께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을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10: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을 인하여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유대인들은 다시 돌을 들어 예수님을 치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진리로 여러 선한 기적들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런 일에 대해서 유대인들도 할 말이 없어지만, 단편적으로 예수님의 말씀, 당신을 아버지와 하나이다, 동일하다라 선언하는 것이 신성모.. 2024. 5. 30. 이전 1 2 3 4 5 6 7 8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