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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음서] 068. 기도에 대한 가르침 - 주기도문 (마6:9-15, 막11:25,26, 눅11:1-4) 눅 11: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요청에 의해 어떤 내용으로 기도를 할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 6:10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먼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기심을 받도록,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하늘에서처럼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기도해야 합니다. 믿는 자들이 은혜를 감당하지 못하여 많은 허물이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이 저희들의 연약함과 죄악때문에 믿지 않는 자들 중에서 비방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 2020. 2. 13.
[사복음서] 067. 기도에 대한 말씀 (마 6:5-8) 신앙심이 중시되던 유대 사회에서는 기도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높이 평가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 보이고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 위해 하는 기도는 사실 본질에서 어긋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외식하는 기도를 경계하십니다. 6:5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기도는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외식하는 기도는 "하나님,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하고 불러놓고 하나님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신경을 다른 사람들에게 두고 흘끔거리는 것과 같습니다. 누가 나에게 그렇게 한다면 당연히 기분이 상할 것입니다. 하나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겠.. 2020. 2. 12.
내가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뒤숭숭한 요즘, 전철역은 모두들 마스크로 중무장을 하고 있네요. 그런데 바로 옆자리, 예쁜 아가씨가 기침을 합니다. 마음이 불안해졌습니다. ‘그래, 이럴 땐 조심하는 게 상책이지…’ 두어 정거장 남았지만 슬며시 일어나 멀찍이 문 앞에 가 섰습니다. 바이러스 때문에 평온히 함께 뒤섞여 움직이던 사람들이 어느 새 경계의 대상, 잠재적 보균자인지 의심해야 할 대상이 되다니, 이거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어서 이 상황이 종료되고, 다시금 거리낌 없이 이웃을 대하고, 거리를 활보할 날이 오기를…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듭니니다. 만약 내가 감염되고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나에겐 순식간에 보균자라는 꼬리표가 붙겠지요. 사람들에게 나는 그저 기피의 대상이 되고, 아예 격리 조치되겠죠. 서글.. 2020. 2. 11.
[사복음서] 066. 구제에 대한 말씀 (마6:1-4) 사람은 사회적 존재로서, 기본적인 생존 필요만 충족되고나면 그 다음엔 명예를 얻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로 인해 남에게 선을 베푸는 일에 자기 영광을 추구하는 마음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더욱 큰 상급과 복을 주실 하나님을 모를 때의 얘기입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사람의 눈을 의식하여 외식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십니다. 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6: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하나님.. 2020. 2. 6.
[사복음서] 065-2. 복수에 대한 말씀 (마 5:38-48, 눅6:27-36)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예수님을 따라 살도록,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원수를 사랑하고 악한 자에게까지 선을 베풀도록 가르치십니다. 마 5: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눅 6: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눅 6: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는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행동양식과 얼마나 이질적인가요.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소속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악인과 선인 모두에게 햇빛을 비춰주시고, 의로운 자나 불의한 자 모두에게 비를 내려주십니다. 믿.. 2020. 2. 4.
[사복음서] 065-1. 복수에 대한 말씀 (마 5:38-48, 눅6:27-36) 마 5: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자원과 재화과 제한되어 있는 이 세상에서, 자기를 먼저 챙기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내게 손해를 입히면 되갚아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감정이 실리고 마음에 자리잡은 포악함이 표출되어 상대방에게 필요 이상으로 복수를 하기 쉽습니다. 창세기 4장에서 가인의 후예 라멕은 자기를 상처 입히고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을 죽였으며 자신의 강포함을 자랑하기까지 했습니다. 우리 법에도 자력구제금지의 원칙이 있듯이, 손해에 대한 보상에도 정의로운 판결과 적정선이 있습니다. 모세는 율법을 통해 눈을 다쳤거나 이를 다쳤다면 더 나아가지 말고 꼭 그만큼만 하도록 하였습니다. 베니스의 상인 샤일록은 유대인.. 2020. 2. 4.
[사복음서] 064. 맹세에 대한 말씀 (마 5:33-37) 예레미야서에는 맹세에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예레미야 19:12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서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그러나 예수님은 아예 맹세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5: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찌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5:35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5:36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맹세란 그 말의 진실성을 강조하고 더 나아가 자신이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맹세가 필요한 상황은 대부분 타인이 그것을 .. 2020. 1. 30.
[사복음서] 063. 이혼에 대한 말씀 (마 5:31,32) 모세의 율법에는 이혼 시 증서를 써 주라는 법이 나옵니다. 신명기 24:1,2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려온 후에 수치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그 집에서 내어보낼 것이요 / 그 여자는 그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그러나 이는 사람들이 완악하여 임의로 아내를 버리고, 이후로 제대로 살 수도 없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혼에 대해서도 율법의 본질을 다시 깨우치십니다. 5: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예수님은 음.. 2020. 1. 30.
[사복음서] 062. 간음하지 말라 (마 5:27-30) 5:27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간음은 무엇일까요? 간음의 죄성은 타락한 인간성의 표출입니다. 에로스의 사랑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합당한 본능, '보시기에 심히 좋은' 것이었지만, 하나님을 떠나 타락한 인간에게는 이 본능 역시 변질되고 타락하였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상대방을 전인격적으로 사랑하는 가운데 통합적으로 흘러나오는 성이 아니라, 상대를 대상화하고 물건처럼, 자기 욕정을 채우기 위한 수단처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성적인 많은 죄와 폭력이 빚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간음은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바람을 피우는 것으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한 몸을 이루.. 2020. 1. 28.
[사복음서] 061. 살인하지 말라 (마5:21-26) 살인죄는 경중을 따지자면 가장 심각한 죄들 중 하나입니다. 그에 비하면, 마음으로 누군가를 마음으로 미워하거나 멸시하는 것, 화를 내며 입으로 욕 하는 것은 우리 삶에서 흔히 일어나는, 가벼운 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5: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우리가 흔히 하는 일, 형제에게 노하는 것, '바보야', '미련한 놈아' 하고 모욕적인 말을 하는 것의 대가로 심판을 받고 지옥 불에 들어간다니... 살인에 대한 심.. 2020.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