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음서] 065-2. 복수에 대한 말씀 (마 5:38-48, 눅6:27-36)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예수님을 따라 살도록,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원수를 사랑하고 악한 자에게까지 선을 베풀도록 가르치십니다.

마 5: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눅 6: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눅 6: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는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행동양식과 얼마나 이질적인가요.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소속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악인과 선인 모두에게 햇빛을 비춰주시고, 의로운 자나 불의한 자 모두에게 비를 내려주십니다. 믿는 자들에게 은총을 베풀어주시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존재, 모든 사람에게 일반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악인들고 오래 참고 기다리셔서 돌이켜 회개하고 구원 얻기를 원하십니다.

마 5: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타락한 세상에서도 윤리 도덕이 있습니다. 관용과 배려를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신을 위한 것이요, give and take 식의 계산적인 관계입니다. 자기를 이롭게 하면 잘 해주고, 가까운 가족과 친인척은 잘해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자기중심적인 반응을 넘어서서, 더 고차원적인 윤리과 도덕성이 요구됩니다. 상대방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상대방을 사랑하고 존중하도록, 남의 필요를 채워주고 섬기는 이타심이 필요합니다. 

눅 6: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느니라

눅 6:33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를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눅 6:34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빌리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의수히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빌리느니라 

마 5: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를 사랑하며, 나에게 악하게 구는 자를 선대하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에게 빌려주고도 받을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형제에게뿐 아니라 더 넓은 바운더리로 문안하고 살피라고 하십니다. 

마 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눅 6:36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같이 너희도 자비하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생들을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형상을 회복하십니다. 하나님을 닮은 자들로 빚어가십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과거의 죄악되고 자기중심적인 성품을 핑계로 세상 사람들과 같은 수준으로 머물러 있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명령을 순종하기에 힘쓰며,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닮고,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닮아야 합니다. 

주님, 제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던 것을 회개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제게는 절대 쉽지 않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음을 기억하고 순복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주님께서 도와주실 줄 믿고 이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제 마음과 언행을 주장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사랑과 긍휼의 마음 닮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