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율법에는 이혼 시 증서를 써 주라는 법이 나옵니다.
신명기 24:1,2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려온 후에 수치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그 집에서 내어보낼 것이요 / 그 여자는 그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그러나 이는 사람들이 완악하여 임의로 아내를 버리고, 이후로 제대로 살 수도 없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혼에 대해서도 율법의 본질을 다시 깨우치십니다.
5: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예수님은 음행이라는 치명적인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 한,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아내를 저버릴 수 없다고 못 박으셨습니다. 아내를 버려 아내가 재혼을 하는 것, 그 여자에게 장가를 드는 것 모두 간음이라 하셨습니다. 창세기의 결혼에 대한 말씀처럼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 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혼에 대한 합당한 사유로 배우자의 음행을 말씀하신 것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 부분에서는 좀 더 현실적이신 것같습니다. 또는 두 사람 모두, 상호간에 충절을 지켜야 하는 관계임을 떠올리게 됩니다.
살인죄나 간음죄를 근본 '마음의 차원'에서 규정하신 예수님 말씀을 생각할 때, 이 말씀 역시 이혼하고 재혼하는 수많은 커플들에게 그들이 죄인임을 지적합니다. 어찌 보면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여러가지 이유로 참고 있는 사람들도 '마음에 이미 이혼하였느니라' 지적하시는 병행구조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본질적으로 보면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진실하게 충직하게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 죄의 근원인 것입니다. 많은 부족함과 다른 점과 어려운 점들에도 불구하고 배우자를 자신의 반쪽, 영원한 짝꿍으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건강하고 복된 결혼 생활이요,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하는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하늘 아버지 되시고 저를 잘 아시고 사랑하시는 주님을 믿고 신뢰합니다. 주님께서 저의 인생에 있어서 중차대한 결혼 문제에 선한 뜻을 두시고 개입하시고 인도하셨음을 믿습니다. 또한 현재의 자리가 어떠하든 하나님께서는 그 선하심과 전능하심으로 저희 가정에, 영육 간에 복을 주시고 선을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제가 배우자를 저의 반쪽이요 평생의 반려자요 친구로 여기고 감사하며, 충절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Better-half로 알고, 깊이, 뜨겁게 사랑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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