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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243

[사복음서] 132. 전통에 대한 책망 (마 15:1~10, 막 7:1~14, 눅 11:37~41) 오늘 본문에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전통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때 오히려 역공을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전통을 핑계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낡은 가죽부대와 같은 유대 전통과 새 포도주의 시대를 여시는 예수님과의 불꽃 전쟁이 시작됩니다. 눅 11:37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눅 11:38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이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바리새인들은 종교적, 사회적으로 지위와 영향력을 가진, 말하자면 기득권층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라는, 목수 출신의 젊은이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을 보며 적잖이 위협과 이질감을 느꼈을 .. 2024. 3. 21.
[사복음서] 131. 예수님을 붙좇는 열 두 제자 (요 6:67~71) 예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 생명의 떡이라 가르치시자 예수님의 말씀이 이해하기 어렵다며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습니다. 6: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6: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예수님은 택하여 부르신 열 두 제자들의 생각을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시몬 베드로는 '영생의 말씀이 예수님께 계시다'는 믿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육의 양식을 해결하려고 따르는 무리들에게 예수님께서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구하도록 도전하시자, 무리들과 제자들의 마음에 영생에 대한 소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영생의 말씀이 예수님께 계시다는 것은 예수님을 .. 2024. 3. 20.
[사복음서] 130. 예수님을 떠난 제자들 (요 6:60~66) 앞서서 예수님은 친히 생명의 떡이요 예수님을 먹는 자에게만 생명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들 안에 계시고 그들이 예수님 안에 있으며 마지막 날 다시 살리신다고 하셨습니다. 6: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한 이 비유는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사람의 살을 먹고 마시다니요.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중에서도 '아, 어렵다, 저런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인가~' 하며 수군거렸습니다. 6:61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근거리는 줄 아시고 가라사대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예수님은 제자들이 말씀을 어려워하고 수근거리는 것을 아시고 또 묘한 말씀을 .. 2024. 3. 19.
[사복음서] 129. 참된 양식, 참된 음료 (요 6:52~59) 예수님께서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떡이라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 사이에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주장은 자신의 기원이 신적인 것이요, 하나님이라는 배후가 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자신을 믿으면 영생을 얻어 영원히 하늘나라를 누릴 수 있다는 놀라운 선언입니다. 예수님의 주장은 참 혹은 거짓이며, 참이라면 실로 놀라운 일이요, 거짓이라면 신성모독죄로 벌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발언이었습니다. 6:52 이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가로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제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사람들은 일단 예수님이 자신을 '떡'이라고 표현하신 것부터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떡처럼 먹으려면 식인종처럼 예수님의 살을 먹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사람들의 논란과 거부 반응은 인간적으로.. 2024. 3. 18.
[사복음서] 128. 믿는 자가 누릴 영생 (요 6:41~51) 예수님은 무리들을 가르치시며 점점 더 직접적으로 자기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떡,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떡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했나요? 6:41 자기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께 대하여 수군거려 6:42 가로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제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로서 내려왔다 하느냐 그들이 예수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아는 것은 오히려 믿음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목수 요셉의 아들인 예수님이 어찌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주장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의구심은 사실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6:4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 2024. 3. 16.
[사복음서] 127. 생명의 떡 예수님 (요 6:22~40) 오늘 본문에는 무리들이 여기 저기 열심히 예수님을 찾아다닌 경로가 자세히 나옵니다. (지도 출처: openthebible.tistory.com/1056) 6:22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섰는 무리가 배 한 척밖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아니하시고 제자들만 가는 것을 보았더니 6:23 (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의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곳에 가까이 왔더라) 6:24 무리가 거기 예수도 없으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6:25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어느 때에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사람들은 원래 배가 두 척이었는데 한 척밖에 없다, 배 한 척 떠날 때에 예수님은 안 타셨다, 제자들만 가는 걸 분명.. 2024. 3. 15.
[사복음서] 126. 다 나음을 얻으니라 (마 14:34~36, 막 6:53~56) 다음은 예수님 당시의 가나안 지역 지도입니다. (출처: openthebible.tistory.com/1056) 마 14:34 그들이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마 14:35 그 곳 사람들이 예수이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막 6:55 그 온 지방으로 달려 돌아다니며 예수께서 어디 계시다는 말을 듣는 대로 병든 자를 침상째로 메고 나아오니 예수님 일행이 갈릴리를 건너 게네사렛(게데스)에 이르렀습니다. 그 지역 사람들 사이에는 이미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퍼져 있었습니다. 그리그 그 이슈의 사나이 예수가 게네사렛에 도착하자 그 지역 일대에 일가친척 친구들마다 두루 두루 알렸습니다. 사람들은 뭐든 해결하지 못하던 인생 문제가 있는 사람들, 아프고 병든 사람들을 .. 2024. 3. 14.
[사복음서] 125. 바다 위를 걸으심 (마 14:22~33, 막 6:45~52, 요 6:15~21) 앞서 124번, 오병이어의 기적의 결론은 무엇이었습니까? 배가 고픈 무리들을, 그 수가 얼마가 되었건 상관 없이, 먹이시는 예수님을 보게 하신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이 바로 예언된 메시아, 그들이 고대하던 메시아, 하나님께서 약속해주신 바로 그 메시아이심을 믿게끔 도와주는 표적, sign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임팩트가 있는 사건이었어도 제한된 세계, 한계의 세계, 하나님과 단절된 세계에서 살아온 인생들이 믿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또 잊어버리고 긴가 민가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은 재차 삼차, 그리고 한번 더, 가르치고 또 가르치십니다. 마 14:22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 2024. 3. 13.
[사복음서] 124.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심 (마14:15~21, 막6:34~44, 눅9:11~17, 요6:1~14) 오늘 본문은 그 유명한 오병이어의 기적 이야기입니다. 요 6:1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요 6:2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인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봄이러라 요 6:3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요 6:4 마침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초인적인 능력으로 각종 질병을 고치시고 더러운 귀신도 내어쫓으신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들었습니다. 마침 큰 명절인 유월절이 가까운 때였습니다. 앞의 123번 글에서 본 것처럼,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바라보고 몰려드는 것을 보시고, 퍽 힘들고 피곤하실 텐데도, 먼저 그들 입장에 서셨습니다. 무리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목자 없는 양 같다고 느끼셨습니다. 그리고 육체의.. 2024. 3. 12.
[사복음서] 123.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름 (마14:13~14, 막6:30~33, 눅9:10)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헤롯에 의해 참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으셨습니다. 세례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평가는,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위대한 자,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였습니다. 이 불의한 일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어떤 말을 하셨는지 특별히 나와있지 않습니다. 창조주요, 삼위 하나님으로서, 일찌기 저 하늘 나라 회의장에서 인류 구원 역사를 어떻게 이루어가실지 상의하시고 계획하신 예수님께서는 아마도 그의 이러한 죽음을 예견하셨을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에는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며 청빈한 삶을 살아가 세상 권세자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당한 불행한 일생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간 예수를 성자 하나님으로 알아보았고, 하나님께서 그 오랜 세월 예비하시고 줄기차게 약속하신 바.. 2024.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