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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 가데스 바네아의 반역 (민수기 13장, 14장) 민수기 12장에서는 아론과 미리암이 반기를 들었다가 미리암이 문둥병으로 징계를 받는 사건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리암이 진 밖에 있는 동안 기다리다가 칠 일 만에 진행하여 바란 광야에 진을 쳤습니다. 그림 출처 : http://www.christiantoday.co.kr/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나안 땅을 먼저 탐지하게 하셨습니다. 유다 지파에서는 갈렙이, 에브라임 지파에서는 호세아(여호수아)가 지명되었고, 12지파에서 한 사람씩총 열 두 명의 스파이들이 선발되었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가나안 땅의 호불호와 지형을 정탐하는 것이었습니다. 12명은 40일 동안 가나안 땅 정탐을 마치고 바란 광야 가데스로 돌아와 모세와 온 이스라엘 회중에게 보고를 하였습니다. 때가 포도철인지라 그들은 포도송이를 들고 왔.. 2016. 3. 24.
03.23. 불평과 탐욕을 징계하신 하나님 (민수기 11)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 여호와의 권능을 목도한 다른 민족들도 따라나왔습니다. 그들 중 일부가 탐욕을 품고 불평을 하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전파되어 이스라엘 자손들도 울며 불며 불평하였습니다. 불평의 내용은 메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 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민수기 11:4~6)” 약간 배부른 소리 같긴 하지만, 당해보지 않고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겠지요. 매일 만나만 먹는 것이 무척 지겨워지고 기력도 없는 것 같고… 아무튼 그들에게는 매우 절박했던 것 같습니다. 성경은 ‘백성의 온 가족들이 각기 장막 문에서 울었다’고 기.. 2016. 3. 23.
03.22. 유다 지파와 레위 지파 열번째 재앙에서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살아남을 뿐 아니라, 파라오를 무력화시키고 해방을 맞이한 이스라엘, 미처 누룩이 부풀 새도 없이 급히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얼마나 엉성하고 연약했을까요. 그러나 그 때 이미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을 ‘여호와의 군대’라고 불렀습니다. “사백 삼십년이 마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을 인하여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출애굽기 12:41,42)” 민수기에 와서는 여호와의 군대는 성막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면에 진을 쳤습니다. 그 중심에 하나님을 모신, 당당한 여호와의 군대가 된 것이죠. 성막을 중심으로 ‘동방 해 돋는 편’에는 유다 지파, 서쪽은.. 2016. 3. 22.
03.21. 민수기 개관 와~ 어느 새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를 끝내고 민수기에 도달했네요. 잠깐 복습을 해볼까요? 창세기에서는 에덴 동산에서 이집트 고센 땅까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인류 보편사 이후 창세기 12장부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을 통해 인간 역사 속에 깊이 들어오시기 위해 아브라함을 택하셨습니다. 우상을 만들던 그에게 나타나셔서 약속을 주시고, 가나안 땅의 나그네로 살게 하셨습니다. 위대한 민족, 가나안 땅의 주인, 세상 만민의 복의 근원이라는 약속은 이삭과 야곱을 통해 계승되고 점진적으로 구체화됩니다. 야곱은 12지파의 조상을 낳고, 이집트 총리가 된 요셉을 따라 70인 야곱 족속은 이집트로 이주, 400여년 간 고센 땅에서 히브리 민족을 형성하게 됩니다. 출애굽기의 지리적 배경은 이.. 2016. 3. 21.
09. 세계의 주요 종교들 큐레이션: 키엘케고르가 찾던 진리대학 새내기 시절, 제 친구 하나가 '사회가 성숙해지고 인류가 보다 발전하면 세상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신의 생은 불완전한 가운데 끝날 수밖에 없지만, 작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었죠. 저는 '과연 인류 사회가 그렇게 발전하고 성숙해질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습니다. 더 나아가, 인류가 먼 훗날 완성을 이룬다 하더라도, 그 과정 중에 살다가 불완전하게 끝나는 나에게 의미가 있을까,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너무 부정적인가 싶었는데, 이 문제는 벌써 오래 전부터 논의되거 있었습니다.덴마크의 철학자 키엘케고르(Søren Aabye Kierkegaard, 1813 ~ 1855)는 실존주의의 선구자입니다... 2016. 3. 21.
03.20.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레위기 개관) 레위기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으로 구원해내신 이스라엘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1. 레위기의 핵심 메시지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레위기 19:2)” 2.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 이스라엘 가운데 함께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짓된 우상 숭배를 금하셨고, 번제, 화목제, 속죄제 등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할 제사와 여러 절기, 성물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구원받은 것을 늘 기억하고 여호와께 찬송과 헌신의 표로 번제를 드리고,.. 2016. 3. 20.
03.19. 대속죄일 아사셀의 염소 (레위기 16장) 레위기 16장에는 이스라엘이 일년에 한 번 갖는 대속죄일의 규례가 나옵니다. 대속죄일은 이스라엘 온 백성의 죄를 대대적으로 속죄하는 날입니다. 이날만큼은 대제사장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소 중에서도 지극히 거룩한 곳,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대제사장도 사람이고 죄가 있으므로 수송아지와 수양으로 자신의 죄를 씻은 후에야 들어갔습니다. 대제사장이 대속죄일에 이스라엘 온 회중의 죄를 속하기 위해 하는 일이 무엇이었을까요? 일단, 두 마리의 염소를 취하여 제비를 뽑습니다. 하나는 일반적인 희생 제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피를 흘려 생명을 취할 염소 즉, 여호와를 위한 염소입니다. 이 염소로는 어제 살펴본 바와 같이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온 회중의 죄를 전가하고 짐승의 피를 흘려 제물.. 2016. 3. 19.
03.18. 피 제사의 원리 (레위기 4장) 창세기에서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타락, 그리고 구원과 회복에 대한 약속을 다루었다면, 출애굽기는 당신의 백성을 유월절 어린양의 희생을 통해 죄와 사망의 세력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그림처럼 보여줍니다. 그리고 레위기에 와서는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가 교제하는 법, 삶과 예배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그 기저에 깔린 가장 중요한 진리는 바로 ‘피 제사의 원리’, 즉,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한 대속과 용서, 그로 인해 가능해지는 하나님과의 화평과 사귐에 대해 가르쳐줍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죄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구약 시대에도 제사장을 중보자로 한 제사 제도를 통해 누군가 다른 생명체의 희생에 근거한 죄사함의 원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 2016. 3. 17.
03.17. 성막 봉헌식, 백성들 가운데 오신 임마누엘의 하나님 관련 콘텐츠 큐레이션 : 성막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성막, 이스라엘 진 중에 거하실 하나님의 처소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집트에서 탈출한 지 한 해만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대로 성막을 세우고 증거궤를 들여놓고 모든 물품을 제자리에 위치시켰습니다. 그리고 관유를 발라 모든 기구들을 거룩하게 하였습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을 씼기고 거룩한 옷을 입히고 기름을 부어 제사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모든 일을 마치자 구름이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하였습니다. 그 임재의 영광이 충만하여 모세가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보이지 않는 분이시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느낄 수 있도록, 성막에 가득한 구름으로 그 영광스러운 임재를 보여주셨습니다.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2016. 3. 17.
03.16.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모세는 시내 산에 다시 올라 40일을 단식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말씀 곧 십계를 두 돌판에 받아왔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내려오는 모세의 얼굴에서는 찬란한 광채가 났습니다. 백성들이 너무 두려워하여 수건으로 얼굴을 가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한 번 철없는 실수를 하고 뼈 아픈 교훈은 얻은 이스라엘은 이제서야 하나님 앞에 송구스럽고 자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들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그들은 성막을 지을 재료들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넘치도록 들고 나왔습니다. 건축을 맡은 자들이 이제는 그만 가져오라고 말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 (출애굽기 35:21)”.. 2016.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