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으로 구원해내신 이스라엘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1. 레위기의 핵심 메시지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레위기 19:2)”
2.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 이스라엘 가운데 함께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짓된 우상 숭배를 금하셨고, 번제, 화목제, 속죄제 등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할 제사와 여러 절기, 성물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구원받은 것을 늘 기억하고 여호와께 찬송과 헌신의 표로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과 이웃과의 화목의 표로 화목제를 드리며, 죄에 대해 진노하시는 하나님 앞에 죄에 대해 민감하게 경계하고, 희생제물의 생명을 대신 취하여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믿으며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3. 희생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범죄하여 희생 제물을 드릴 때마다 장차 오실 진정한 구원자, 그들의 죄를 영원히 속하실 뿐 아니라 죄악된 본성을 고쳐주시고 거룩하게 하실 구원자를 맞이할 연습을 시키신 것입니다.
4.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인이 나아갈 때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식으로, 율법에 나온 규례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중심에는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간 제사장은 근본적으로 우리와 성정이 똑 같은 죄인 인간이므로, 자기 자신을 위한 속죄를 먼저 하고 나서야 제사장 직분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 직분 자체도 장차 오실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 제사장과 달리 죄 없으시며, 하나님께 사랑을 입으시는 분, 우리를 위해 대언해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려 영원하고 절대적인 유일한 속죄 제사를 드리신 분이십니다. 히브리서에는 구약의 제사장과 장차 오실 참된 중보자, 참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비교시키고 있습니다.
5. 인간은 흙으로 지어진 육의 존재요 동시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영혼의 존재, 영적인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육을 가진 인간의 필요대로 사적 재산권, 이웃과의 관계의 문제, 성 문제, 위생과 건강 문제 등에 대해 지침을 주셨습니다.
기본적인 원칙은 자기 자신이 이집트 노예의 상태에서 하나님의 권능의 팔로 구원얻었음을 기억하여 그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것, 또 그에 합당하게 형제와 나그네에게 은혜와 긍휼의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땅에 대한 안식년 제도가 있었고, 자산들을 본 주인들에게 돌려주는 희년 제도가 있었습니다. 또한 이웃이 경제적인 이해관계로 노예처럼 팔린 경우, 종처럼 마구 부리지 말고 값을 받고 일하는 품꾼처럼 여기라 하셨습니다. 형제를 영속적으로 노예 삼거나 고리대금을 취하기 위해 돈을 꾸어주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레위기 말씀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생명과 자유가 주님께로부터 왔음을, 이 땅과 땀 흘려 얻은 자산까지도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임을 상기하게 됩니다. 물질주의 시대, 돈 앞에 이웃에 대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망각하고 기본적인 예절을 놓아버리기 쉬운 이 시대에 물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함을 느낍니다. 제가 하나님께 어떤 은혜를 받은 자인지 잊지 않고, 항상 죄에 민감하고,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며 하나님 앞에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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