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음서] 001-3. 어둠에게, 빛이 찾아오다 (요1:5)
하나님은 애초 인간을 설계하실 때, 빛의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어둠에는 부적합하고 불편합니다. 어둠에 머물면 앞이 보이지 않기에 불편하고, 답답하고, 불안합니다. 빛이 결여된 채로는 에너지도 없고, 생명력도 없습니다. 존재는 무력하게 정지한 채, 다만 구원의 소망만 고대하며 존재할 뿐입니다. 요1: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어둠에게 빛 만큼이나 이질적이고 극명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런데, 빛이 비치어도 어둠이 깨닫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실 관계를 떠나, 인격체의 의지가 들어간, 호불호의 문제, 지향성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진리에 대한 무지함은, 본인들 입장에서는 '모르는 걸 어떡해'라며 억울할지 모르지만, 그 자체로 또한 그들의 죄악, 빛을 떠난 죄, 빛을 현재적으로 거부하는..
2019.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