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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567

02.06. 사람의 실수,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은 힘든 상황마다 이삭에게 나타나 약속을 상기시키며 마음을 강하게 붙잡아 주셨습니다. “나는 네 아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 하신지라 (26:24)”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신 자손의 축복, 그들을 통한 세상 만민의 축복과 구원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계승할 후손은 매우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런 만큼, 쌍둥이 형제 에서와 야곱을 놓고 이삭과 리브가 두 부부가 열심히 소통하고 또 하나님께 여쭈었어야 합니다. 첫째, 아내 리브가가 하나님께 받은 말씀,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길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둘째, 에서는 앞서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린 전력이 있습니다. “야곱이 떡.. 2016. 2. 6.
02.04. 약속을 받은 삶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섰던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도착했을 때에 흉년이 든 적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집트로 내려갔다가, 두려움에 빠져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흑역사를 남깁니다. 그런데 창세기 26장을 보면, 그 아들 이삭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 2016. 2. 5.
02.04.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이삭은 고향 친척 중 리브가라는 아리따운 여인과 결혼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자식을 낳지 못하였습니다. 이삭은 아내를 위형 무려 스무 해를 열심히 기도하여, 리브가는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쌍둥이 아이들이 엄마 뱃속에서부터 서로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매우 심했던 모양입니다. 리브가가 하나님께 나아가 여쭈어 보았을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창세기 25:23) 쌍둥이 중 먼저 나온 큰 자는 형 에서였습니다. 어린 자 야곱도 이에 질 세라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따라나왔습니다. 에서는 남자답게 건장하고 활동적인 사람으로, 자라서 능숙한.. 2016. 2. 4.
02.03. 너에게서 나올 한 후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장차 있을 일을 조금씩 조금씩 알려주시며 믿음 훈련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지시해줄 테니, 그 땅으로 가라' 하시고, 가나안 땅에 이르자 '네 발로 밟는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네가 큰 민족을 이룰 것이다'라고 하셨다가 비록 늙었지만, 다른 방법이 아니요, 그와 사라의 몸에서 직접 자식을 낳을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처럼 처음엔 희미하던 것을 점차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는 것을 '계시의 점진성'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은 믿음의 테스트일 뿐입니다. 당시 가나안 지역에는 몰렉이라는 신에게 어린 자녀를 번제로 바치는 인신제사 풍습이 있었으나, 하나님은 이것을 극혐하셨고, 후에 율법으로 엄히 금지하셨습니다. 다만, 자식 .. 2016. 2. 3.
02.02. 여호와께서 친히 준비하시리라 약속의 아들 이삭과 함께 아브라함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마지막 시험, 생각지도 못한 아주 어려운 최종 시험이 다가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신 것이었습니다. 충격과 두려움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다가왔습니다. "약속의 자녀인데, 그를 통해 하늘의 뭇별과 같은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셨는데..." 그 밤 아브라함은 정신을 차리고, 그간 함께 하며 알게 된 하나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힘 없는 나그네요 이방인으로서, 어여쁜 아내 때문에 해를 당할까봐 비겁하게 누이동생이라고 속였을 때, 지역 터줏대감들을 벌하시고 자신의 가족을 구출해주신 하나님, 조카 때문에 소아시아 연합 전쟁에 휘말려 가슴이 벌렁벌렁할 때에도, 승리.. 2016. 2. 2.
02.01. 비웃음을 기쁨의 웃음으로 갚으신 하나님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때였습니다. 그에겐 이스마엘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까맣게 잊고 소시민적인 행복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13년 만의 공백을 깨고 하나님께서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창세기 17:1,2)" 그리고 이 때 원래 'a good father'라는 의미의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이름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이는 'a father of many nations', 많은 민족의 조상, 우리가 아는 믿음의 조상, 이스라엘의 조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과 다른 행동을 취할 때도 잠잠히 묵인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완.. 2016. 2. 1.
01.31. 첫째 이스마엘과 둘째 이삭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을 따라온 지 십 년째였습니다. 이 때는 하나님께서 사라가 직접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말씀을 듣기 전인지라,두 부부는 조바심이 났습니다. 아내 사라는 자신이 자식을 낳지 못하자 초조한 마음에 자기 여종 하갈을 통해 자녀를 얻자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래도 아브라함 자신의 자식이기에,그럴 듯한 말로 여기고 아브라함도 동의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가 준 여종 하갈을 첩으로 삼았고,하갈은 동침하여 이듬 해 이스마엘을 낳게 됩니다.하나님께서는 오랜 세월 약속을 붙들고 믿음을 배우는 시간,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시간을 필요로 하셨지만,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배우는 것보다,원하는 자녀를 얻는 것이 더 급했습니다.그러나 인간적인 방법에는 부작용과 아픔이 뒤따랐습니.. 2016. 1. 31.
01.30.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도 다져 주셨습니다.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니라 (창세기 15:7)” 약속만 받고 눈에 보이는 아무런 증거 없이 오래도록 기다리는 어려움을 이미 겪은 지라, 아브라함은 뭔가 가시적인 증표를 요구합니다. “주 여호와여 내가 이 땅을 소유로 받은 것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15:8)”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정식으로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삼년 된 암소와 암염소, 숫양, 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오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언약식 풍습인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은 짐승들의 중간을 쪼개었습니다 (다만, 새는 쪼개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있네요.) 짐승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은 그만큼 나의 생명을 걸고 약속한 것을.. 2016. 1. 30.
01.29. 믿음을 의로 인정하신 하나님 아브라함은 '내가 니 선물이야~' 하시는 하나님께 마음을 놓고 디립다 컴플레인을 하였지만, 그의 몸으로 직접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말씀에 감격하면서도 반신반의...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뭘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벙찐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밖으로 이끌고 나가 하늘의 별무리를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세기 15:5)"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실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여호와를 믿었'습니다. 성경은 또한 하나님께서 이것을 '그의 의로 여기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로 '여긴다'는 말은 절대적인 기준, 객관적인 기준보다는, 판단의 주체인 하나님께.. 2016. 1. 29.
01.28. 내가 니 선물이야~* 창세기 14장에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슬금 슬금 가까이 들어간 소돔 지역이 4:5개 소국들의 연합 전쟁에 휘말리는 사건이 나옵니다. 사실 이득을 바라지 않는다면 전쟁에 발을 담글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조카 롯과 그 가족이 끌려갔다는 말에, 아브라함은 사병들을 거느리고 기습작전을 펼칩니다. 다행히 조카의 가족을 구하고 소돔 왕의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큰 일을 치르고 난 후, 문득 두려움이 엄습하였습니다. 그는 졸지에 많은 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카는 그런 그의 희생도 몰라주고 여전히 멀기만 했습니다. 롯에 대한 서운함, 자식 하나 없이 늙어만 가는 자신을 생각할 때, 그는 한없이 고독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환상 중에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2016.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