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내가 니 선물이야~' 하시는 하나님께 마음을 놓고 디립다 컴플레인을 하였지만,
그의 몸으로 직접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말씀에 감격하면서도 반신반의...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뭘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벙찐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밖으로 이끌고 나가 하늘의 별무리를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세기 15:5)"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실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여호와를 믿었'습니다.
성경은 또한 하나님께서 이것을 '그의 의로 여기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로 '여긴다'는 말은 절대적인 기준, 객관적인 기준보다는, 판단의 주체인 하나님께 강조점을 두는 표현입니다.
누가 봐도 자명하게 의롭지 못한 자들, 아담의 피를 이어 받고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 오염된 세상을 배우며 살아가는 인생들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할 수 없는 자들에게 막무가내로 완전한 의로움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흠이 많은 존재들이지만, 하나님은 '의롭다', '내가 받아들일만 하다', '합격이다'라고 인정해주시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
믿음의 내용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의지와 호불호를 표현해줍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농담도 아니고, 허풍도 아니고, 뜻하는 바를 말씀하셨으며, 또한 그분이 작정하셨기에 능히 이루실 수 있음을 믿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식 하나 없이 늙어가는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하늘의 별과 같은 수많은 민족에 대한 약속을
가감 없이 덥석 믿은 것입니다.
왜냐, 말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니까요.
믿음이란, 무게 중심이 나에게서, 눈에 보이는 현실에서, 세상의 목소리에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인정받은 이 사건은, 이후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보시고 구원하시는 복음 진리의 예표가 됩니다.
저울에 늘 부족한 나의 의를 올리지 않고, 완벽하신 예수님의 의를 올려놓는 것,
그렇게 아들을 희생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믿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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