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 특별한 나무 두 그루 (창세기 2:9, 16,17)
에덴 동산에는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각종 과실수들이 즐비했습니다. 누구와 경쟁할 필요도 없고, 무언가를 해할 필요도 없이, 인간을 비롯한 자연 만물이 조화롭게 생존할 수 있는 세계였습니다. 자, 그러면, 하나님은 솜씨 발휘 하셨으니, 인간에게 지구별을 맡겨두시고 손 털고 가시면 되겠죠? 다른 데 가셔서 하나님 스케일에 맞게 더 화려하고 환상적인 세계들을 만드시며 뽐내실 수도 있고, 골치 아픈 일 없이 유유자적하실 수 있는 분이니까요... 그런데 이야기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편하고 안락하고 즐거운 것들 외에, 어쩌면 에덴을 에덴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을 더 두셨습니다. 동산 가운데에 두신 특별한 나무,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바로 그 단서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2021. 1. 18.
015. 사람, 하나님의 형상 (창세기 1:26~28)
여섯째 날에 하나님은 땅 위의 모든 짐승들과 곤충을 만드셨지요? 하지만 아직 하일라이트가 남아 있었습니다. 바로, 천치 창조의 최고봉, 인간 창조입니다. 사람은 무엇입니까? 어떤 존재입니까? 만물의 영장이라는 표현처럼, 사람은 여타의 동물들과 비교하여 지혜나 능력이 훨씬 탁월합니다. 언어 능력, 양심의 기능, 선악에 대한 분별, 창의성, 역사 의식, 상상력, 문화 발전 능력 등, 동물들과 사뭇 다르고 복잡합니다. 더 나아가 추구하는 것 자체가 다릅니다. 등 따시고 배불러야 하는 기본적인 욕구는 비슷하지만, 아무리 많은 돈으로도, 모든 좋은 조건으로도 살 수 없는 그런 무언가를 욕망합니다. 가장 높은 정점에서도, 정녕 이게 전부란 말인가, 허무를 느끼며, 진정한 행복과 만족, 삶의 의미를 찾는 존재입니다...
2021.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