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에 나오는 하늘들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은 그 일곱째 날에 안식, 즉 휴식을 취하셨습니다. 이로써 첫 칠일 동안 모든 창조가 완성되었죠.
자, 이제 창세기 2장은 창조 히스토리 중에서도 6일째에 있었던, 인간 창조라는 중대한 사건을 줌인하여 자세히 보여줍니다.
아직 땅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고 안개만 자욱히 온 땅을 적시었고, 밭에 채소도 없었습니다. 경작지에 농사를 지으며, 하나님을 대신하여 만물을 다스릴 존재, 사람이 창조될 차례였지요.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창세기 2:7a)
And the LORD God formed man of the dust of the ground (KJV)
창세기 1장 1절의 창조는 '무로부터의 창조'였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하나님께서 땅의 흙을 재료 삼아 손수 빗어내셨습니다. 말씀 하나만으로 땅에서 부아아앙~ 생겨난 여타의 동물들과 달랐지요.
강철도 아니고, 공기처럼 가벼운 존재도 아닌, 땅의 티끌, 땅의 먼지, 흙으로 지었다니... 인간은 연약한 존재요, 육체를 가진 존재요, 먹고 마셔야 하는 유기체였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사람의 몸에는 땅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욱 특이한 것은 모든 것을 갖추었어도 아직 남은 공정이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생명이 필요했지요.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세기 2:7b)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man became a living soul. (KJV)
'생기'란 생명의 숨, 호흡입니다. 누구의 숨인가요? 바로 하나님의 숨입니다. 육체 뿐이던 인간은 하나님의 생기를 받고 나서야 생령, 'living soul, 살아있는 영혼'이 된 것입니다. 인류가 역사적으로 관찰해온 바, 생명은 오직 생명으로부터 전달됩니다. 이 태초의 생명은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공급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실 때 생명을 소유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거두실 때 생명을 반납하는 존재입니다.
이 때 사람이 받은 생명은 육체와 영혼 공히 누리는 생명이었을 것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 금기 명령을 어기고 이 생명을 잃어버렸습니다. 육은 칠팔십, 많으면 백이십 세까지 수명이 이어지지만 영은 하나님과 단절된 채로 죽어 지냈지요. 하나님이 주신 영적 생명을 잃어버린 인간에겐, 참된 평안도, 만족도, 행복도, 아련한 추억, 결코 채울 수 없는 목마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생명을 다시 주시기 위해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다시금 회복의 역사, 재창조의 역사를 이어가십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이 땅에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당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이 구원의 진리를 각 사람에게 깨닫게 하시고 새로운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요한복음 3:5~7)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20:31)
우리에게 천하를 준다 해도 바꿀 수 없는 우리의 생명, 어디에서 왔나요? 바로 하나님입니다.
혹 그 생명을 잃었다면, 영은 죽은 채 육체의 숨만 붙어 헐떡이고 있다면, 어떻게 다시 얻을 수 있나요?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 예수님을 만나면 됩니다. 할렐루야!!!
'보물찾기 (복음요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021. 특별한 나무 두 그루 (창세기 2:9, 16,17) (0) | 2021.01.18 |
---|---|
020. 기쁨의 동산 에덴 (창세기 2:8~15) (0) | 2021.01.17 |
018. 복되고 거룩한 날에, 쉼 (창세기 2:2,3) (0) | 2021.01.14 |
017. 토브, 좋다, 모든 것이 정말로 좋다 (창세기 1:31) (0) | 2021.01.09 |
016. 무엇을 먹고 살까요? (창세기 1:29,30) (0) | 2021.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