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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 (복음요절)

020. 기쁨의 동산 에덴 (창세기 2:8~15)

by songofkorea 2021. 1. 17.

지금은 잃어버린 낙원, 에덴... 

에덴은 '기쁨의 동산'이란 뜻입니다.

그 원형을 맛보고 누린 사람은 인류의 오고 가는 무수한 사람들 중 단 두 명, 아담과 하와 뿐입니다.

세상에 죄가 들어오고 오염되기 전, 죽음도, 슬픔도, 눈물도 없던 시절은 어땠을까요?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창세기 2:8)

 

하나님은 손수 동방의 에덴에 아름다운 동산을 만드셨습니다. 

그 땅에서는 보기에도 아름답고 먹기에도 좋은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났습니다. 또 에덴 동산에는 비손(차고 넘치다), 기혼(흘러나오다), 힛데겔(급하게 흘러내려가다), 유브라데(풍요롭게 하다)라는 강들이 흘러나왔습니다. 

 

현대의 지명과 같은 것은 앗시리아, 바벨론 문명을 꽃피운 유프라테스 강입니다. 이로 추측컨데 에덴 동산은 현재의 아르메니아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참조: 원문주석성경). 네 강은 에덴 동산을 적실 뿐 아니라, 비손, 구스, 앗수르 등 온 땅의 수원이 되어주지요.  

 

그리고  하나님은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셨습니다. 아담에게 에덴 동산을 맡기셨습니다. 땅을 갈아 농사를 짓고 그 땅을 지키도록 위임하신 것이죠.

 

필요한 모든 것이 풍족히 공급되던 곳, 숨쉬는 순간마다 창조의 아름다움과 창조주의 따스한 온기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던 곳, 하나님과도, 다른 사람과도 거리낌 없는 사랑의 교제를 나눌 수 있던 곳...

 

우리가 어렴풋하나마 꿈꾸는, 완벽하게 좋은 것들로 가득한 그 환희의 나라는, 어쩌면 우리 조상이 누려봤기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우리도 누려야 하는 나라, 아니, 정상적으로는 우리에게 안성맞춤인 상태이기에 이토록 갈망하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도서 3:11) 

 

(He has made everything beautiful in its time.

He has also set eternity in the hearts of men,

yet they cannot fathom the work God has done from beginning to end.)

 

물론, 영원을 얻기 위한 인류의 열망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유토피아에 대한 열망, 진시황의 불노초 탐색의 연장이라 할 수 있는 현대의 영생 프로젝트, 그런 인류의 오랜 노력에는 사실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