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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라합의 붉은 줄 큐레이션 : 정치 신념 바꿀 때, 뇌는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을...요사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온 나라가 홍역을 겪고 있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일제의 상처와 분단의 아픔을 도리어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더욱 분열을 조장해 왔던 해묵은 갈등 구조에 처음으로 변화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반공 이데올로기 깃발을 펼치기만 하면, 자동으로 집권 세력이 의도한 프레임을 따라 가던 보수파들이, 수십 년만에 처음으로 그간의 정치 신념에 대한 진정한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이드신 주변 어르신들이 이제는 다른 정치적 시각을 표현하시는 것을 보면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수십년간 믿어주고 지지하던 리더들에 대한 신념이 배신을 당했을 때, 오래 비난했던 젋은 세대들 앞에서 자신의 오류를 인정해야 할 때,.. 2017. 2. 20.
시편 72편.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복을 받으리니 열방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시편 72편은 제왕시(Royal Psalm)이라고도 불리며, 저자 솔로몬을 뛰어넘어 정의를 이루고 공의로 판단할 메시야의 통치를 대망하는 시이기도 합니다. 한 왕, 그리고 왕의 아들... 우리에겐 백성들을 의로 판단하며, 가난한 자들도 공의로 판단할 정의의 왕이 필요합니다. 의를 이루고 억울한 눈물이 없고 평화를 가져오는 진정한 왕이 필요합니다. 72: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72:2 저가 주의 백성을 의로 판단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공의로 판단하리니72:3 의로 인하여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72:4 저가 백성의 가난한 자를 신원하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그러한 왕이 통치할 때, 사람들이 통치자.. 2017. 2. 18.
시편 71편.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찬송하리이다 이 시는 표제가 없습니다. 누가 어떤 배경에서, 무엇을 목적으로 썼는지 명시적으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를 읽으면, 시인이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신뢰하고 항상 찬양해 왔으며, 일평생 그렇게 주님과 동행하기 원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라'고 명하셨노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한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바라는 자, 그런 자들을 하나님은 기쁘게 받아주시고 구원하십니다. 71: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로 영영히 수치를 당케 마소서71:2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71:3 주는 나의 무시로 피하여 거할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산성이심이니.. 2017. 2. 18.
시편 70편. 속히 나를 건지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시편 70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간곡한 기도입니다. 시인은 '속히', '속히' 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촉구합니다. 그의 기도가 오래 되었고, 그가 매 순간 느끼는 고통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0:1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시인에게는 그의 영혼을 찾아 노략하려는 대적이 있습니다. 그가 상하고 아플 때에 심지어 기뻐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원수들에 대해 시인이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없어 보입니다. 그 때에 그는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아주시도록 간구합니다. 오히려 수치를 받고 물러가도록 간구합니다. 70:2 내 영혼을 찾는 자로 수치와 무안을 당케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로 물러가 욕을 받게 하소서 70:3 아하, 아하 하는 자로 자기 수치(羞恥)를 인.. 2017. 2. 14.
시편 69편.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시편 69편은 다윗의 고백이지만, 성령의 감동을 받아 적은 시로서 수난 당하는 메시야의 독백을 듣는 듯한 고백들이 들어 있습니다. 69:1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까지 흘러들어왔나이다69:2 내가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물이 넘쳐 곧 숨이 멎을 것 같은 절박함... 마치 요나 선지자가 죽음을 코앞에 둔 듯 절박한 상황에서 드린 고백이 생각납니다. 시인은 무고히 미워하는 자들로 인해 목이 쉬도록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짖었습니다. 69:3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내 목이 마르며 내 하나님을 바람으로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69:4 무고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내 머리털보다 많고 무리히 내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2017. 2. 1.
시편 68편.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구원이신 하나님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원수, 곧 주를 미워하는 자, 악인, 거역하는 자들을 손봐 주시도록 간구합니다. 68:1 하나님은 일어나사 원수를 흩으시며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68:2 연기가 몰려감같이 저희를 몰아내소서 불 앞에서 밀이 녹음같이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게 하소서 반면에 의인들에게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68:3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68:4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 이름을 찬양하라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자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 그 앞에서 뛰놀지어다68:5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68:6 하나님은 고독한 자로 가족 중에 처하게 하시며 수.. 2017. 2. 1.
시편 67편.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시인이 간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주의 도를 땅 위에 알리시고, 주의 구원을 만방에 알리시는 것입니다. 인생들이, 온 땅이 하나님을 알자면, 하나님께서 그 얼굴 빛을 비춰주시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권능과 사랑을 보여주셔야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끝내 숨어계시다면, 악과 거짓으로 치닫는 인생들이 주님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그 얼굴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도를 알리시고, 그 구원하심을 알리실 때에, 민족들은 기뻐 찬송할 것입니다. 67:1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 그 얼굴 빛으로 우리에게 비취사 (셀라)67:2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소서67:3 하나님이여 민족들로 주를 찬송케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2017. 2. 1.
시편 66편. 나의 서원... 내 환난 때에 내 입이 말한 것이니이다 시편 기자는 온 땅이 하나님을 향하여 기쁨의 소리를 발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왁자지껄하고 큰 소리들을 내라는 것입니다. 66:1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발할지어다66:2 그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66:3 하나님께 고하기를 주의 일이 어찌 그리 엄위하신지요 주의 큰 권능으로 인하여 주의 원수가 주께 복종할 것이며66:4 온 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찬양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할지어다 (셀라)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행하신 일들을 보면 하나님의 엄위하심에 놀라움과 두려움이 들 정도입니다. 하나님은 바다에 길을 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른 땅처럼 건너게 하셨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고 하나님의 권능에 감탄하게 하셨습니다. 66:7 저가 그 능으로 영원히 치리하시며 눈으로 .. 2017. 2. 1.
시편 65편. 저희가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시편 64편은 참으로 시적이고 아름다운 찬양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풍성하심, 은택을 찬양합니다. 그 풍성함과 은총으로 인생들이 마음껏 행복을 누리게 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찬양이 하나님을 위하여 시온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주님께 서원한 바를 이행하려고 기다립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모든 인생들이 나아올 것입니다. 65:1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65: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그러나 이런 찬양을 하는 시인 자신은 죄에 눌리고 허물로 사로잡힌 바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찬양할 수 있는 거슨 하나님께서 죄와 허물을 사하시고 깨끗이 제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65:3 죄악이 나를 이기었사오니 우리의 죄과를 주께서 사.. 2017. 2. 1.
시편 64편.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 깊이 생각하리로다 이 시편은 절박한 외침으로 시작합니다. 시인은 '하나님, 저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하며 외치고 있습니다. 64:1 하나님이여 나의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시인은 근심합니다. 원수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저도 시시때때로, 현실 문제들에 대해, 나의 인생의 열매에 대해, 근심이 들고 두려움이 듭니다. 이럴 때 우리가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시인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리를 들어주시고 생명을 보존하시고 원수에게서 구원해 주시도록 간구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어떤 원수, 어떤 대적을 두려워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그들은 독한 혀와 말로 겨냥하고, 숨어 있다가 급작스럽게 공격합니다. 악한 목적으로 가지고 서로 격려해가며 시인을 공.. 2017.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