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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다니엘 4장.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by songofkorea 2018. 5. 31.

느부갓네살은 이미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 번 더 인생의 교훈을 얻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그가 짐승처럼 되었다가 회복된 사건입니다. 그는 다시금 온 나라에 조서를 내려 다니엘과 세 친구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이적과 그 행하신 일들이 참으로 능하고 놀라우며,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라고 고백합니다. 제 아무리 강할지라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다만 한시적인 세상 권세와는 다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 원하는 자를 세우시고 또 낮추시는 진정한 왕이심을 고백합니다. 


4:1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리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4: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4:3 참으로 크도다 그의 이적이여, 참으로 능하도다 그의 놀라운 일이여,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4:4 나 느부갓네살이 내 집에 편히 있으며 내 궁에서 평강할 때에  

4:5 한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였으니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으로 말미암아 번민하였었노라  

4:6 이러므로 내가 명령을 내려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내 앞으로 불러다가 그 꿈의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더라  

4:7 그 때에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가 들어왔으므로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지 못하였느니라  

4:8 그 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 그는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자요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 내가 그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되  

4:9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어떤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환상의 해석을 내게 말하라  


그가 꾼 꿈에는 땅 중앙에 나무가 있고 그것이 자라 하늘까지 높아졌습니다. 만민이 먹을 만하고 새와 짐승들이 깃들일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순찰자, 하늘에서 내려온 한 거룩한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나무를 베고 자르며 거기에 깃들던 새들과 짐승들을 쫓아내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한편, 그루터기는 남겨 두어 놋줄로 동이고 들풀 가운데 남아 하늘 이슬에 젖게 두라 하였습니다. 또한 갑자기 변하여 사람이 아니라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하였습니다.  


4:10 내가 침상에서 나의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이 이러하니라 내가 본즉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높이가 높더니  

4:11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그 모양이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4:12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이 그 그늘에 있으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이고 육체를 가진 모든 것이 거기에서 먹을 것을 얻더라 

4:13 내가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 가운데에 또 본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4:14 그가 소리 질러 이처럼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고 그 가지를 자르고 그 잎사귀를 떨고 그 열매를 헤치고 짐승들을 그 아래에서 떠나게 하고 새들을 그 가지에서 쫓아내라  

4:15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어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에서 짐승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리라  

4:16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리라  


느부갓네살은 이것이 지극히 높이신 분이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그 뜻대로 나라들을 맡기심을 알리시기 위함이라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시금 다니엘에게 그 해석을 명했습니다. 


4:17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이니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느니라  

4:18 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 꿈을 꾸었나니 너 벨드사살아 그 해석을 밝히 말하라 내 나라 모든 지혜자가 능히 내게 그 해석을 알게 하지 못하였으나 오직 너는 능히 하리니 이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네 안에 있음이라  

4:19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한동안 놀라며 마음으로 번민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으로 말미암아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다니엘은 왕에게 해석을 들려주었습니다. 큰 나무는 왕으로서, 꿈에 본 나무처럼 왕의 권세가 땅 끝까지 미친다고 하였습니다. 한 순찰자, 거룩한 자가 나무에 대해 명한 것처럼 왕이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살고 일곱 때를 지내며 소처럼 행동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루터기를 남겼듯이,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다시금 회복되고 왕의 나라가 견고해질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를 알고 왕이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을 권하였습니다. (이는 죄를 사하는 것, 가난한 자들의 죄악을 용서하는 것으로 실행된다고 표현합니다. 생각해볼만한 통찰인 것 같습니다.)


4:20 왕께서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4:21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에 살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었나이다  

4:22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창대하사 하늘에 닿으시며 권세는 땅 끝까지 미치심이니이다  

4:23 왕이 보신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어 없애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들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 하였나이다  

4:24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4: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4:26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4:27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과연 왕의 꿈대로, 다니엘의 해석되로 되었습니다. 열두 달 후 느부갓네살 왕은 왕궁 지붕을 거닐며 자신의 능력과 권세로 대제국 바벨론을 건설하였다고 자긍하였습니다.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소처럼 되어 풀을 먹고 왕위에서 쫓겨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기한이 차서야 다시 인간다운 총명이 돌아왔습니다. 


4:28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 왕에게 임하였느니라  

4:29 열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왕궁 지붕에서 거닐새  

4:30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4:31 이 말이 아직도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4:32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라  

4:33 바로 그 때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더라  

4: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4: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4:36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4:37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그 모든 드라마틱한 일들을 겪은 후, 이제 느부갓네살 왕은 하늘의 왕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그가 체험한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능히 낮추시는 분이십니다. 깨닫고 회개할 때에 또 원래의 모습과 지위대로 회복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뜻대로 권세와 왕권을 주기도 하시고 빼앗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왕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이 모든 일들이 다 진실하고 의로우시다고 고백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개인의 생사화복의 주관자이실 뿐 아니라 권세를 주고 또 다스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닫습니다. 제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은 작은 부분들을 저의 손에 맡기셨습니다. 이들을 통한 저의 작은 영향력, 관리와 섬김이 나아갑니다. 모든 것이 기본적으로 전지전능하신 주님께서 주관하시며 그 뜻을 이루어가시는 것임을 생각할 때 마음이 평강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저의 뜻과 의지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들에 충성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주님, 제가 교만한 마음을 품지 않도록, 눈동자처럼 보호하여 주십시오. 충성된 자세로, 성실한 자세로 맡기신 것들을 섬기게 하여 주십시오. 연약하고 불충한 자를 굳세게 붙들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뜻이 오늘 하루, 제 삶 가운데 이루어지며 영광 받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