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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다니엘 2장. 오직 ...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by songofkorea 2018. 5. 26.

느부갓네살 통치 2년 째 어느 날, 왕은 복잡한 꿈을 꾸고는 번민이 커졌습니다. 밤잠을 못 잘 지경이 되었습니다. 왕은 온 나라의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2:1 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이 되는 해에 느부갓네살이 꿈을 꾸고 그로 말미암아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2:2 왕이 그의 꿈을 자기에게 알려 주도록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라 말하매 그들이 들어가서 왕의 앞에 선지라  

2:3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하니  


술사들은 꿈을 해석해주겠다고 했지만, 왕은 어떤 꿈을 꾸었는지에서부터 그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다 알아맞추라 하였습니다. 맞추면 큰 상을 내리고, 못 알아맞추면 그들의 몸을 쪼개고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겠다 하였습니다.해석은 그럴 듯하게 속일 수 있는, 바로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이지만, 꿈꾼 내용은 왕의 머릿속에만 있는 것...  진정으로 꿈을 알아맞추고 해석하는 것 외에는 이 상황을 타계할 수 없습니다. 


2:4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말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께서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는지라  

2:5 왕이 갈대아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의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 것이요  

2:6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하니  

2:7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니  

2:8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지연하려 함이로다  

2:9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2:10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2:11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왕은 술사들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왕의 요구가 유례가 없고 무리한 것이라며 설득하려 하였습니다. 이는 왕의 의혹을 굳게하고 노여움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는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를 다 죽이라 명하였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근위대장에게서 자초지종을 들었습니다. 다니엘은 왕에게 시간을 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그 친구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하나님께 함께 기도하기를 청했습니다. 


2:12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2:13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2:14 그 때에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2:15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2:16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2:17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2: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하나님은 이들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을 환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다니엘은 영원하신 하나님, 지혜와 능력의 소유자, 뭇 왕들을 세우시고 폐하시는 분, 사람들을 세워 지혜와 총명과 지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2:19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2:20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21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2:22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2:23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다니엘은 청하여 왕 앞에 섰습니다. 그 무수한 바벨론의 술사들이 꿀 먹은 벙어리가 된 상황에서, 포로로 잡혀온 유다 청년이 왕 앞에 선 것입니다. 다니엘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은밀한 것을 보여주실 수 있으며, 이 꿈은 왕에게 장래의 일을 알게 하신 것임을 증거했습니다. 자신이 지혜가 뛰어나서, 남들보다 나아서 그런 것도 아님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2:24 이에 다니엘은 왕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라 명령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라 하니  

2:25 이에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 앞에 들어가서 아뢰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찾아내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2:26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꾼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하니  

2:27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2: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  

2:29 왕이여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2: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느부갓네살의 꿈에는 한 큰 신상이 있었습니다. 머리는 순금, 가슴과 두 팔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 종아리는 쇠, 발은 쇠와 진흙부분이 섞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인위적으로 손을 대지 않은 어떤 돌이 나와 신상의 쇠 부분과 진흙 있는 발을 쳤습니다. 그러자 금은, 쇠, 진흙 할 것 없이 다 부서져 바람에 불려가는 겨와 같이 되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습니다. 


2: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2:32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2:33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2:34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2:35 그 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다니엘은 그 해석도 말해주었습니다. 금 머리는 바벨론이요, 이어서 느부갓네살보다 못한 다른 나라들, 은, 놋과 같은 나라들이 세계를 점령할 것이며, 네째로 쇠처럼 강한 나라가 일어날 것을 말합니다. 또한 발 부분에서 진흙과 쇠처럼 나라들이 강하고 약한 부분으로 나뉠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상을 친 그 돌은 모든 강소국들을 무너뜨리고 영원히 망하지 않을 한 나라, 하늘의 하나님께서 세우실 한 나라를 의미합니다. 


2: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2:37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2: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2:39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2: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2: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2: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2:43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2: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2: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2:46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이 꿈을 정확히 맞춘 것, 그가 말하는 해석을 듣고는 그 말이 사실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이 참된 하나님이심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다니엘을 높여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는 자로 세우고, 그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관리들로 세웠습니다. 


2: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2:48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  

2:49 왕이 또 다니엘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척, 남을 속여먹고 살던 바벨론의 술사들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정직하게 자신의 지혜의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세 친구를 불쌍히 여기셔서 비밀스러운 일들을 계시해주신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왕 앞에서도 담대하게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출세하려면 사람에게 잘 보이고 줄을 잘 서야 할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손을 드실 때에 큰 화로 작용하고 그 거짓됨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됩니다. 오히려 다니엘과 같이 하늘의 하나님만을 두려워하고 의지하는 사람, 정직하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높여주십니다. 그러면 불신 세상이라 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보게 되고 인정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믿음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증거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주님, 제가 아무리 높은 뜻을 가져도, 아무리 숭고한 소원이 있어도, 현실 속에서는 작은 자임을 날마다 확인할 뿐입니다. 제가 다니엘 선지자를 잘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따라 일꾼들을 세우시고 지혜와 총명과 지식을 주시는 분을 의지하며 하나님 앞에 사는 것을 힘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또한 제가 자격이 없지만, 저를 긍휼히 여겨주시길 기도합니다. 할 일 많은 이 시대를 섬기고 하나님을 섬길 만한 역량과 지혜와 능력을 공급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제게 주신 소명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감당할 수 있는지 알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친히 이루시는 하나님을 제 인생에 목도하고 또한 증거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