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완료되었지만, 아직 그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수가 너무 적었습니다. 가옥들도 미처 건축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느 7:4). 이런 상황에서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것은 도전 정신과 희생 정신을 발휘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일에 백성의 지도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였습니다. 그래도 충분치 안아 백성 중 십분의 일을 제비 뽑아 예루살렘에 거주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거주하겠다고 자원하는 모든 자들을 위하여 백성들이 복을 빌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과 솔로몬의 신하들의 자손은 유다 여러 성읍 중 각기 자기 성읍, 자기 기업에 거주하였습니다.
느헤미야 11장에는 예루살렘에 거주한 지도자들의 명단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들이 있었고, 수가 많지는 않지만 레위 사람들이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유다 모든 성읍에 흩어져 각기 자기 기업에 살았습니다.
예루살렘은 거룩한 성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는 때부터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곳이요, 하나님께서 미리 어린양을 예비하심을 보여주신 곳이었습니다. 다윗 시대에 거룩한 장막이 머물고 솔로몬의 성전이 선 곳입니다. 참 성전 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자기 몸을 찢으사,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내신 곳입니다. 그리하여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의로와진 성도와 임마누엘 하실 수 있는 터가 된 곳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언약의 성취가 이루어진 이후를 살아가는 성도들은 이제 각 사람이 주의 영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었습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헌신적인 삶을 살고 계시는 선교사님들이 생각납니다. 또한 작은 자인 저도 하나님의 임재가 머물도록, 죄로 막힌 담이 헐리고 하나님과 사람 간에 화평이 이루어지도록 복음을 들고 개척해야 할 곳, 도전해야 할 영역이 어떤 곳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저의 하루 하루의 삶의 현장에서, 주님의 임재 가운데 성전 답게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자기중심적으로 안정과 나만의 안녕을 구하는 마음을 부인하고 개척하고 도전하고 일하며 섬기는 삶 살기를 기도합니다.
'날마다천국한잔::구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31. 느헤미야의 개혁 (느헤미야 13장) (0) | 2016.11.01 |
---|---|
10.30. 예루살렘 성벽 봉헌식 (느헤미야 12장) (0) | 2016.11.01 |
10.28. 자원하여 맹세하는 이스라엘 (느헤미야 10장) (0) | 2016.11.01 |
10.27.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보는 하나님의 모습 (느헤미야 9장) (0) | 2016.10.27 |
10.26. 학사 에스라의 대성회 (느헤미야 8장) (0) | 2016.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