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한 지 일곱째 달 초하루,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학사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도록 청하여 율법책을 낭독하였씁니다.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느헤미야 8:2,3)"
에스라는 특별히 마련한 나무 강단에 섰고, 그가 율법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섰습니다. 에스라는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였고, 모든 백성들은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몸을 굽혀 경배하였습니다. 에스라 뿐만 아리나 예수아를 비롯하여 레위 사람들이 백성들이 제자리에 서 있는 동안 그들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느헤미야 8:8,9a)"
느헤미야와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은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에 슬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오히려 살진 고기를 먹고 단 것을 마시며 없는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며 기뻐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하게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이니 마땅히 조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니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 준 말을 밝히 앎이라 (느헤미야 8:10b~12)"
그 이튿날에도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에스라에게 모였습니다. 율법을 공부하다가 그들은 일곱째 달 치러야 할 초막절을 알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율법에 명한 대로 나뭇가지를 가져다가 지붕이나 뜰 안, 하나님의 전 뜰과 수문 광장 등에 초막을 지었습니다.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중이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한 일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기뻐하며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이레 동안 절기를 지키고 여덟째 날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8:17,18)"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인 것을 깨닫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여준 바와 같이, 하나님의 진리의 법도를 아는 것이 백성들에게도 궁극적인 기쁨과 평안을 가져다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법도를 듣고 자신들의 허물이 발견되어 슬퍼할 수 밖에 없지만, 바로 그 지점이 우리가 해야 할 과제를 달성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그 회개의 자세를 기뻐하시고 용서와 긍휼을 베푸시며 사랑하는 자녀들이 기쁨 안에 거하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불의에 빠지거나 자학하기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화평을 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진리 되신 하나님 안에 거하며 주님 주시는 기쁨과 힘과 능력을 덧입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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