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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9.29. 아달랴의 도발, 생존자 요아스 (역대하 22장)

by songofkorea 2016. 9. 29.

여호람의 사후, 그의 막내 아들 아하시야가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그는 겨우 1년 동안만 다스렸지만 아합의 집 길로 행하며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그의 어머니 아달랴의 꾀임을 받은 것입니다.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그가 패망하게 하는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집같이 악을 행하였더라 (역대하 22:4)" 


아하시야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에 대항하여 싸웠습니다. 그런데 요람이 부상을 당하여 치료를 위해 이스르엘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아사랴(아하시야)는 또 병문안까지 갔습니다. 


"아하시야가 요람에게 가므로 해를 입었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역대하 22:7a)" 


아하시야와 요람은 함께 나가서 님시의 아들 예후를 맞았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으시고 아합의 집을 멸하게 하신 자였습니다. 북이스라엘 아합의 가문과 손을 잡은 덕에 아하시야 역시 예후에게 화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형제들의 아들들까지 죽고 아사히야는 사마리아에 숨었다가 예후에게 발각되어 죽고 말았습니다. 다만,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던 여호사밧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장례만은 치러줬습니다. 


아하시야가 죽자 그 어머니 아달랴가 일어나 유다 왕국의 씨를 진멸하고자 했습니다. 그 와중에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만 고모이자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였던 여호사브앗의 손에 몰래 구출되었습니다. 요아스는 아달랴가 통치하는 동안 하나님의 전에서 육 년을 숨어 지내었습니다. 


여호사밧이 전반적으로 선정을 했으면서도 북이스라엘과 손을 잡은 것이 훗날 크나큰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의 아들은 정략 결혼을 하였고, 아달랴는 때가 되자 잔혹한 본성을 드러내었습니다. 유다를 통치하게 위해 손자들까지 모두 죽인 것은 인간적인 야망을 넘어서서 다윗의 왕국 남유다를 통한 메시야 언약을 위협하는 영적인 도발이 엿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권모 술수가 여호와의 등불을 꺼뜨릴 수는 없습니다. 어린 요아스는 그렇게 하나님의 전에서 희미하지만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소중한 촛불처럼 유다의 혈통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