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보암 왕 18년째에 유다에서 아비야가 왕이 되어 삼 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습니다. 그는 용감한 군사 사십만을 택하여 싸움을 준비하였습니다. 여로보암 역시 용사 팔십만을 택하여 그와 대진하였습니다.
아비야는 에브라임 산 중 스마라임 산 위에 서서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진영을 향하여 외쳤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소금 언약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영원히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알 것 아니냐 (역대하 13:5)”
그는 여로보암이 자기 주 다윗의 집을 배반하고 일어났으며, 이제 또 다시 다윗 자손의 손으로 다스리는 ‘여호와의 나라’를 대적하려 한다며 힐난했습니다. 아론 자손, 여호와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쫓아내고 이방 풍속을 따라 금송아지를 숭배하고 송아지와 양 몇 마리면 허무한 신들의 제사장으로 임명해주는 영적인 타락을 지적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여호와께서 우리 하나님이 되시니 우리가 그를 배반하지 아니하였고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이 있으니 아론의 자손이요 …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을 지키나 너희는 그를 배반하였느니라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사 우리의 머리가 되시고 그의 제사장들도 우리와 함께 하여 전쟁의 나팔을 불어 너희를 공격하느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싸우지 말라 너희가 형통하지 못하리라 (13:10, 11b, 12)”
아비야는 이렇게 바른 말을 하고 있을 때, 여로보암은 유다의 뒤로 복병을 보내어 앞뒤로 포위하게 했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놀라 여호와께 부르짖고 제사장들을 나팔을 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여로보암이 머리를 잘 썼고, 유다는 꼼짝 없이 패전하게 생겼지만, 유다 자손들이 소리를 지를 때에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여로보암의 군대를 치셨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항복하고 유다 자손이 이겼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음이라 (13:18)”
아비야는 여로보암을 쫓아가 벧엘과 여사나와 에브론 성읍들을 빼앗았습니다. 여로보암은 다시는 강성해지지 못하고 하나님이 치셔서 죽고 말았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현실을 보고 두려워하거나 악한 꾀를 내기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편에 서고, 그리하여 담대하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를 취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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