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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8.19. 요아스 왕, 열심히 성전을 보수했지만 (열왕기하 12장)

by songofkorea 2016. 8. 22.

남유다에서는 요아스가 왕위에 오른 것은 북이스라엘에서 예후가 통치한 지 칠년 째였습니다. 요아스는 일곱 살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 여호야다가 생존하여 그를 옆에서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다만 산당들은 제거하지 않아 백성들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습니다. 


특히 요아스는 성전을 보수하는 일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는 제사장들에게 여호와의 성전을 거룩하게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성전으로 유입되는 모든 은금을 모아 성전의 파손된 것들을 수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요아스 왕 23년 째가 이르도록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요아스는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불러 이유를 따져 물었습니다. 그리고 방식을 바꾸어 다시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제는 그들이 아는 자들에게서 은금을 받지 말고, 그들로 하여금 성전의 파손한 데를 위하여 드리게 하라 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은 다시는 백성에게 은을 받지도 아니하고 성전 파손한 것을 수리하지도 않기로 동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야다는 궤를 하나 가저다고 여호와의 전문 어귀에 두고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오는 모든 은을 문 지키는 제사장들을 통해 그 궤에 넣게 하였습니다. 궤에 은이 가득 차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올라와 계산한 후 성전을 수리하는 자들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성전 수리를 전담한 목수와 건축자들, 미장이와 석수들에게 주어 필요한 재목과 돌을 사고 필요한 모든 물건들을 사게 하였습니다. 심지어 성전에서 쓸 대접이나 집게나 나팔 등을 만드는 데도 주지 않고 전적으로 성전 수리용으로만 쓰게 하였습니다. 다만, 속건제와 속죄제로 들어오는 은은 제사장에게 돌렸습니다. 


"또 그 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회계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성실히 일을 하였음이라 (열왕기하 12:15)" 


형제들이 모두 죽는 가운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요아스는 약 서른 살이 되기까지 성장하고 독립해갔습니다. 


그러나 그의 남은 생애를 보면, 한 때의 열심과 업적으로 안심할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람 왕 하사엘이 올라와 가드를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향해 쳐들어오자 요아스는 두려움에 빠진 것 같습니다. 


"유다의 왕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더니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떠나갔더라 (열왕기하 12:18)" 


그토록 정성을 드려 성전을 보수한들,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살아 있는 신앙, 중대한 기로에 섰을 때에 그 분과 대화하고 만나고 필요를 아뢰고 구원을 체험하는 것을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의 성전 보수공사는 보여줄 수 있는 치적을 위한 노력에 불과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신복들에게 반역을 당하여 실라로 내려가는 길 가 밀로 궁에서 여호사바드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오늘 하루를, 그리고 평생의 하루 하루를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