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후는 이스르엘의 귀족들 곧 장로들과 아합의 여러 아들들을 교육하는 자들에게 편지하였습니다.
"너희 주의 아들들이 너희와 함께 있고 또 병거와 말과 견고한 성과 무기가 너희에게 있으니 이 편지가 너희에게 이르거든 너희 주의 아들들 중에서 가장 어질고 정직한 자를 택하여 그의 아버지의 왕좌에 두고 너희 주의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더라 (열왕기하 10:2,3)"
그들은 요람과 아하시아 두 왕을 헤치운 예후가 두려워 예후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예후는 자기 말을 듣겠다면 아합의 아들들의 머리를 가지고 나아오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아합의 아들 칠십 명이 잡혀 죽었습니다. 예후는 뭇 백성에게 나아가 이 일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그가 나가 서서 뭇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의롭도다 나는 내 주를 배반하여 죽였거니와 이 여러 사람을 죽인 자는 누구냐 그런즉 이제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하니라 (10:9,10)"
예후를 통합 아합의 가문에 대한 심판은 매우 급진적이고 철저했습니다. 예후는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 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의 귀족들과 신뢰 받는 자들과 제사장들을 죽였습니다. 아합에게 속한 자들 중 생존자가 하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예후는 유다의 왕 아하시아의 형제들을 마주쳤는데, 아합의 왕자들과 태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간다는 얘기를 듣고는 42명을 모두 잡아 죽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맞으러 온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의 진심을 확인한 후 그와 손 잡고 사마리아에 남은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진멸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알 숭배자들을 제거하고자 모략을 꾸몄습니다. 백성들을 모으고 자기는 아합보다 더 열심히 바알을 섬기겠다고 거짓 공표를 하였습니다. 큰 제사를 바알에게 드릴 터이니 바알의 모든 선지자와 모든 섬기는 자와 제사장들이 하나도 빠짐 없이 나오라고 하였습니다.
무시무시한 사람 예후가 바알을 위하는 대회를 대대적으로 연다 하니, 바알을 섬기는 모든 사람이 하나도 빠진 자가 없이 다 나아와 바알의 신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일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예후는 바알을 섬기는 모든 자에게 미리 준비한 예복을 가져오라 하고,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일일이 살펴보아 바알을 섬기는 자들만 남게 하고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여기 있지 못하게 하라고 명했습니다. 그리고 바알에게 바치는 번제 의식을 마치자 밖데 대기시켰던 호위병과 지휘관들을 명하여 그들을 죽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알 신당에 가서 목상들을 불사르고 신당을 헐어 변소를 만들었습니다.
예후는 그의 급진적인 종교 개혁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에서는 떠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철저하게 아합의 집을 심판한 예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에 다 행하였은즉 네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사대를 지내리라 하시니라 (10:30)"
이 때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서 땅을 잘라 내기 시작하셨습니다. 하사엘이 이스라엘의 모든 영토를 공격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후는 28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죽어 사마리아 장사되었습니다.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습니다.
아합의 극심한 죄악은 예후를 통해 이토록 무섭고 철저하게 심판을 받았습니다. 왕비 이세벨과 70명의 왕자들, 사마리아에 남은 그의 가족들,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 그리고 바알 숭배자들이 모두 비명에 죽고 말았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여 인정을 받고 존귀함을 얻을 때는 좋아 보이지만, 심판의 때에는 처절한 징계를 피할 수 없습니다. 제가 비진리의 진영에 발을 들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참 되신 하나님 한 분을 붙들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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