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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8.21. 여로보암을 통한 영토 회복 (열왕기하 14장)

by songofkorea 2016. 8. 23.

남북국 왕 이름이 모두 요아스였던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요아스 왕 제 2년에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스물 다섯의 나이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지만, 다윗왕 같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는 요아스의 종교 개혁을 뒤쫓았지만 산당들은 여전히 제거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마샤는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제거하고 나라를 견고히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신복들의 자녀들까지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자 함이었습니다.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사람마다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열왕기하 14:6b)" 


또한 아마샤의 업적은 에돔을 물리키고 전쟁을 통해 셀라를 취한 것입니다. 그는 북이스라엘의 요아스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오라 우리가 서로 대면하자'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이스라엘 요아스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전갈을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하였더니 레바논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스스로 영광을 삼아 왕궁에나 네 집으로 돌아가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14:9,10)" 


그리하여 남북국이 맞붙었는데 유다가 패하여 도망했습니다. 아마샤는 요아스아게 사로잡혔고 북군은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헐었습니다.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사백 규빗이 헐리고 말았습니다. 요아스는 또한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금 은과 모든 기명을 빼앗고 사람을 볼모로 잡아 사마리아로 돌아갔습니다. 


때가 되어 요아스는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그의 아들 여로보암이 왕이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아마샤는 십오 년간을 생존하였습니다. 훗날 예루살렘에서 반역이 일어나 그는 라기스로 도망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반역한 무리들이 라기스까지 사람을 따라보내어 아마샤 와을 죽이고 시체만 말에 실어다가 예루살렘에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 지내었습니다. 유다 온 백성은 열 여섯의 아사랴를 부왕을 이어 왕위에 앉혔습니다. 아사랴의 업적은 엘랏을 건축하여 유다에 복귀시킨 것이었습니다. 


한편,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은 41년을 통치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예언하신 바가 있었습니다. 이를 이루어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고 하맛 어귀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되찾았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 (14:26,27)" 


북이스라엘은 물론이고 남유다 왕들도 전심으로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그릇 갈 때가 많았으며, 그리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적군의 손에 패하며 고통당한 때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면면히 흐르는 은혜의 물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어리석음과 죄악으로 고생을 초래하지만, 도울 자가 없어 고통스러워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돌아보아 주십니다.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