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자기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를 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애굽 왕 바로의 딸을 아내로 맞아 다윗 성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성전을 건축하기 전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습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더라
(열왕기상 3:3)”
솔로몬은 기브온의 큰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하고 물으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3:7~9)”
하나님은 솔로몬이 자신을 위하여 장수나 부나 원수의 생명을 구하지 않고,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해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한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서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3:12,13)”
아, 솔로몬이 참 부럽습니다. 저도 일천번제를 드려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물으시면 저도 솔로몬처럼 기특 기특한 대답을 하여 이것도 얻고 저것도 얻고 하나님의 축복을 만땅 얻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 엄청난 축복들도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당부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3:14)”
꿈에서 깨어난 솔로몬은 감격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감사의제물을 드리고, 모든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 유명한 솔로몬의 일화, 친엄마 구별해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3:28)”
하나님께서 이 땅의 통치자들에게, 많은 양무리를 맡은 책임자들에게, 솔로몬의 지혜와 분별력을주시길 기도합니다. 저는 작은 자이고 지위도 없지만, 그래도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고 삶의 터전과 일터에서 필요한 지혜와 분별력, 공명정대한 마음을 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자, 이웃을 사랑하고 격려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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