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큐레이션 : 청소년들을 위해 쉽게 설명하는 창조와 진화
오늘의 말씀
히브리서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
Q1. 창세기 1장을 읽어보세요. 천지 만물은 어떻게 해서 존재하게 되었습니까?
Q2. 창세기 2장을 읽어보세요. 인간은 다른 모든 피조물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Q3. 모든 피조 세계가 하나님 보시기에도 심히 좋았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핵심 짚어보기
성경의 첫번째 책 창세기는 우주와 그 안의 모든 존재의 기원을 말해줍니다. 광대한 우주공간과시간, 물질과 에너지 뿐 아니라, 200만 종이 넘게 발견된 각종 동식물, 인간과 문명 사회, 종교, 언어, 그리고 죄와 고통의 기원까지 나와 있습니다. 그럼, 먼저 창세기 1장, 유한한 물질계의 시작점, ‘태초, The Beginning’로 가볼까요?
과학자들은 우주 최대의 미스터리를 생명체, 그리고 우주 그 자체로 꼽았습니다.
“우주 최대의 미스터리는 에너지와 물질, 그리고 우주 자체가 어디에서 생겨났는가 하는 점이다. 빅뱅이 우주의 출발이라고 알려졌으나 그 이전의 시간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디스커버리 채널, http://blog.daum.net/pek8118/8245909).
그런데, 성경은 그 기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지 전능하신 창조주가 계시고, 그 분이 시공과 만물을 만드셨다고 선언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1)”
일러스트 : John Song
‘천지, the heavens and the earth’란 하늘들과 지구, 즉, 광활한 우주 공간과, 그에 비해 점보다도 작은 미미한 크기이지만 중요도 측면에서 그와 맞먹는 특별한 별 지구를 말합니다.
‘창조’에 쓰인 히브리어 원어는 유일하게 창세기에만 있는 개념입니다. 바로, ‘무’에서 ‘유’의 창조요, 오직 창조주만이 가능한 그런 창조를 말하지요. 모든 물질, 모든 존재들을 존재케 한 제 일 원인자는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 창조의 순서를 더 자세히 줌인 해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Alfred Thomson Eade의‘Panorama Bible Study Course No.1’의 ‘The Plan of Ages’
땅이 혼돈하고 공허한 때에 하나님은 먼저 ‘빛이 있으라’ 말씀하셨고, 그러자 그 말씀에 순종하여바로 빛이 생겨났습니다. 여기서의 빛은 태양과 같은 발광체와 달리 에너지의 근본이 되는 빛 자체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 (요한일서 1:5)”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야고보서 1:17)”
둘째 날은 궁창(지구 대기권) 위의 수층과 대기권 아래의 물로 나누셨습니다. 욥기를 참고하면 아마도 밀도 높은 공기로 물을 감싸신 것 같습니다.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욥기 26:8)”
하늘 위의 수층은 유해한 우주 광선을 막아주고 지구 전체를 그린하우스처럼 온난한 환경으로 보호하여 주었을 것입니가. 그러다가 노아 때에 쏟아져 내려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것 같습니다. 이후 지구 환경이 급변하였을 것으로 추정하며, 따라서 성경에 기록된 인물들의 수명이 대홍수 이전과 이후 확연히 달라집니다.
노아 홍수 이전, 궁창 위의 수층 (http://www.landoverbaptist.net/showthread.php?t=104693
셋째 날, 하나님은 땅과 바다를 나누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땅에서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과목을 나게 하셨습니다. 진화론자들이 말하듯 우연히 단세포 생물이 만들어지고 진화되어 지금의 수십만 종 식물로 분화된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각기 종류대로’ 창조하셨고, 조상 대대로 유전정보를 지켜내며, 대를 거듭할수록 유해 환경에 영향받아 조금씩 나빠지고 망가질 뿐입니다. (07. ‘생명의 신비’ 참조)
넷째 날에는 하늘에 광명체들을 두셔서 밤낮이 구분되게 하시고 별들이 징조와 사계절과 일자, 연한을 이루는, 우주의 시계 바늘 역할을 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낮을 주관하는 해와 밤을 주관하는 달을 만드셨습니다.
다섯째 날에는 동물들이 ‘각기 종류대로’ 창조됩니다. 수중 생물들과 날개 있는 모든 새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모든 생물들에게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물에, 하늘에,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들은 노아 대홍수 시기에 급격하게 매몰되어 수많은 화석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고생대층에 그 밑에는 없던 수많은 화석이 발견되어 진화론자들은 캄브리아기 진화 대폭발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성경에 기록된 창조와 노아 대홍수의 지구 기록물입니다. (14. 노아의 방주 참조)
여섯째 날은 땅의 짐승들이 각기 종류대로 만들어졌고, 하일라이트로 인간이 창조되었지요.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1:27,28)”
인간은 다른 모든 피조물들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점입니다. 성경은 말 못하는 짐승에게도 긍휼을 잃지 말라고 하며, 특히 사람의 생명을 해할 때에는 반드시 그 죄값을 묻는다고 엄중히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영적인 존재, 영원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실제적으로는 어떤 차이점이 또 있을까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신 의식이있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존재임을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닮아 선을 추구하고 생명을 지향합니다. 양심과 도덕 기준이 내재되어 있고, 사랑의 하나님을 닮았기에 타자와의 진실한 관계성을 추구합니다. 고도의 언어 능력을 가지고 있고, 창조성과 예술성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학문이나 예술 등의 분야에서 놀라운 천재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을 보면, 타락 이전의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 것인지 짐작할 수 있지요.
하나님은 식물을 인간과 동물의 먹을거리로 허락하셨습니다. 식물들은 신경이 없어서 동물들이 다치거나 죽을 때 고통을 느끼는 것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모든 생명을 존중해야 하지만,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먹고 사는 것 자체가 살생의 업보를 쌓아야 하는 구조는 아니었습니다.
엿새 동안의 천지창조를 마치신 후, 그 지으신 모든 것들을 보시며 아주 흡족해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세기 1:31a)"
그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이었을까요? 욥기서는 창조가 완성되던 그 현장의 분위기를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욥기 38:4,7)”
정말로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 세상이 그 마음에 완벽한 설계도를 가지고 창조하신 것이라면, 우리는 우연한 존재, 목적 없는 존재, 그저 생존하느라 애쓰다가 이슬처럼 사라질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사람은, 부모는, 의사는 실수할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의 창조주이심을 생각할 때, 그 누구도 고아처럼 내팽개쳐진 인생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존재요, 목적이 있는 존재입니다. 그분 보시기에 심히 좋은 걸작품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평가는 “So Very Good!!!”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이 하나님,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을 발견해내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자연 만물을, 더군다나 인간과 같은 영적인 존재,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존재를 창조하셨을까요? 이사야서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이사야 43:7)”
대학 입학 후, 동문회에 나갔다가, 술 문제로 선배 언니들과 종교 논쟁이 한 판 벌어졌더랬습니다. 어떤 선배가 말하기를, 성경의 창조 기사가 진리라면, 창조주 하나님이 진짜 계시다면, 누구나 알 수 있고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전에도 그러했고, 앞으로 많은 세월 동안도, 창조에 대한 논쟁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길고 긴 평행선을 달릴 것입니다. 동일한 현상을 보아도, 똑같은 자연 만물을 관찰해도, 어떤 관점을 갖는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고 이해와 신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과학적 업적이 쌓이면서도 누군가는 창조의 증거가 드러나고 있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창조주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으며, 필요치 않다고 말합니다. 결국, 믿음의 문제로 귀결되지요.
저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녔고, 사춘기를 지나면서부터는 좀 더 진지하게 신학적인 고민을 하였습니다. 신앙은 부모님 뿐만 아니라 제 인생의 중요한 기둥이요 가치관의 축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적으로나 지식적으로도 취약했던 저의 믿음은 동문 선배들과의 한바탕 논쟁 한 방으로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과연 신이 있는가? 종교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허구인가? 심각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나 혼란스럽고 힘들었지만, 사실 이것은 기초가 없었던 저로서는 중요한 진보였습니다. 그 전에는 감히 의문부호(?)를 붙일 용기조차 나지 않았던 너무나 중차대한 명제들이었는데, 얇은 살얼음판처럼, 부모님과 나의 인생이 허무하게 무너져내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 믿음, 어떤 충격에더 무너져내릴 수 있는 가짜 믿음으로 버티고 있었던 것이지요.
저는 하나님이 진짜 계신가 안 계신가, 용기를 내어, 맨 밑바닥에서부터 고민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경우, 만약, 안 계시다면… 보이는 세계가 전부이고, 그래서 한 평생 어떻게든 잘 살다 가는 게 전부라면… 겉으로도, 내면적으로도 내세울 것 없는 가난한 저에게 이 세상은 너무 각박하고 위협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허무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 세상이라면,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럼 두 번째로, 만약 하나님이 계시다면,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우리 인생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분, 공평과 정의로 심판하시고 정확하게 상벌을 주실 절대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그간의 신념 체계에 금이 가자, 확실한 증거를 보기 전에는 믿고 싶어도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세번째 선택을 해야 하겠지요. 이 땅에서는 확실히 알 수 없으니 진위 여부를 가리는 것은포기하고 그냥 믿는 것 말이죠. 그러나, 정말 정말 진짜가 아니라면,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세, 영생, 이런 것을 기대하며 아편처럼 위로로 삼을 수는 없었습니다. 더 나아가, 제가 읽은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은 저의 모든 존재를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확신 없이 인생을 걸며,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키엘케고어의 절박한 외침처럼, 저에게는 그것을 위해 살고, 또 그것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생명을 걸 수 있는 진리, 확신을 줄 수 있는 진리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하늘이 노랗게 고민을 하건만, 하나님은 오랫 동안 침묵하셨습니다. 몇 달 간 시간이 지나면서, 제 안에는 한 가지 기도만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하나님, 당신이 꼭 계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계시다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믿을 수 있게 해 주세요.”
그 후, 하나님은 뜻밖의 시간들에 그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커튼을 열어 젖히고 그분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그 놀라운 세계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발견하면서 제 앞에 펼쳐졌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였습니다(히브리서 11:1). 너무나 바라지만 믿어지지 않아 몸부림치던 저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시고, 만나주시고,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러스트 : John Song
팡세
나 자신이 우연히 태어난 생물학적 존재가 아니라 창조주의 작품이라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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