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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6.03. 친히 영광을 드러내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5,6장)

by songofkorea 2016. 6. 3.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언약궤 자체를 의지했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패전하게 하심으로 미신적인 종교심이 잘못된 것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승리를 거둔 블레셋은 자기들의 신이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의 힘을 능가하여 이긴 것처럼 오해하게 된다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때에 하나님은 어떻게 진리를 드러내시며 당신의 영광을 챙기셨을까요.

 

이미지 출처 : tjdwn12300000.synology.me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다곤 신상 곁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일찍 가 보니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 쓰러져 땅에 코를 박고 있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다곤신상을 제 자기에 세워두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 다음날에는 다곤 신상에 다시 쓰러져 있고 이번에는 아예 머리와 두 손목이 끊어져 몸둥이만 따로 뒹굴고 있었습니ㅏ. 더 나아가 궤를 들인 신상이 있는 아스돗 사람들에게 독종 재앙이 임했습니다. 그들은 비로소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 하나님이 힘이 없어서 자신들이 승리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가로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게 못할지라 그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 (사무엘상 5:7)”

 

그들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찌할지 고민하다가 가드로 옮겨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드지방에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을 내려 성읍 사람들이 모두 독종이 났습니다. 할 수 없이 얼른 에그론으로 옮기자 에그론 사람들이 다 들고 일어나 데모를 했습니다.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 (5:10b)”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죽지 아니한 사람들은 독종으로 치심을 받아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더라 (5:11b,12)”

 

블레셋 관리들은 비상 회의를 소집한 후, 블레셋과 백성들이 죽음과 재앙을 면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신의 궤를 원래 있던 곳, 이스라엘로 되돌리는 것이 상책이라고 중지를 모았습니다. 특히, 블레셋의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 컨설팅 받은 대로 속건제를 드린 후에 돌려보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독종 다섯과 금쥐 다섯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 이스라엘 신께 영화를 돌리라 그가 혹 그 손을 너희와 너희 신들과 너희 땅에서 경하게 하실까 하노라 애굽인과 바로가 그 마음을 강퍅케 한 것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겠느냐 (6:5b,6a)”

 

그들은 미련하게 굴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의 선례에서 배워서 더 큰 재앙을 당하기 진에 여호와의 궤를 잘 돌려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새 수레를 만들고, 아직 멍에를 메어보지 않은 젖 나는 소 둘을 데려와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속건제 드릴 금 보물은 상자에 담아 언약궤 옆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소들이 끄는 수레가 벧세메스로 가면 이제까지 당한 재앙이 여호와 하나님의 손길이요, 그렇지 않으면 우연의 일치라 판단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암소가 대로를 택하여 벧세메스 길로 바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둔 송아지들을 생각해서인지 소들은 울며 울며 갔습니다. 그러면서도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바로 벧세메스를 향하여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www.jbchurch.kr


수레는 언약궤를 반기는 벧세메스 사람들에게 임하여 여호수아라는 사람의 밭에 멈추어 섰습니다. 하나님은 말 못하는 짐승도 쓰셔서 하나님의 주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수레의 나무를 땔감 삼고 수레를 메고 온 소를 번제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 일을 목도하고 에그론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적진 블레셋에서도 당신의 힘과 영광을 드러내시고, 그 이름에 합당한 경배를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조차도 기본적으로 죄인으로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를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함부로 여호와를 궤를 들여다보다가 여호와의 손이 그들을 치셔서 칠십 인이 죽게 되었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이렇게 탄식했습니다.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뉘게로 가시게 할꼬 (6:20)”

 

그리고 사자들을 기럇여아림에 보내어 여호와의 궤를 옮겨가라고 청하였습니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생들의 딜레마입니다. 또한 임마누엘 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함께 하고 싶으나 만나면 죄인들이 죽어버리는 상황그래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방법, 안전하다 약속하신 방법으로만 그 존전에 나아가야 합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언약, 복음을 통한 구원의 언약을 가리키는 손가락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놓으신 하나님, 새롭고 산 길을 내어 주시고, 죄인들이 담대하게 그 앞에 나아가게 하시는 하나님 은혜를 감사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