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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6.01.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 (사무엘상 3장)

by songofkorea 2016. 6. 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했고,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엘리는 나이 들어 눈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고, 두 아들은 그 누구보다도 악하였습니다. 왕이 없어 각자 자기 소견대로 좌충우돌하던 시절,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말씀마저 희귀하다니정말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그러나 하나님의 등불은 꺼지지 않았고, 이스라엘 중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었으며, 아이 사무엘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상 3:3,4a)”

 

사무엘은 엘리가 부르는 줄 알고 얼른 달려갔습니다. ‘아니다, 나는 부른 적 없다하길래 가서 누었는데, 또 자기를 부르는 음성이 들리고 또 들렸습니다.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3:7)”


이미지 출처 : http://m.blog.daum.net/kimys48/37


 

세 번째까지 쪼르르 달려온 사무엘을 보고는 엘리는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신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그 부르시는 음성을 듣거든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거라하고 일러주었습니다. 과연,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3:11)”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제사장 가문 엘리의 집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이미 말씀하신 심판의 예언을 다 이루실 것이며, 이는 그가 알고 있는 죄악을 인함이었습니다. 엘리는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 집안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도 영영히 속함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아침, 엘리는 말하기 두려워하는 사무엘을 종용하여 숨김 없이 말하라 하였습니다.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시기 원한다는 말에 사무엘은 자기가 본 이상대로 상세히 다 털어놓았습니다.

 

이는 여호와시니 선하신 소견대로 하실 것이니라 (3:18)”

 

이것이 엘리의 반응이었습니다. 너무 유한 것인지 수용적인 것인지, 아들들의 죄악을 방치했던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도 순순히 반응했습니다. 유순함은 좋지만 그에게는 사랑의 열정이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이름의 명예를 소중히 생각하고, 아들들을 사랑한다면 죄악의 길, 멸망의 길로 갈 때 마음 아파하며 싸워주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막나가는 아들들의 행동을 그저 좋게 좋게 타이르는 정도에 그친 것에 대해, 엘리를 죄 없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적극적으로 선과 생명과 진리를 찾는 시간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