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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6.05. 왕을 구한 이스라엘 (사무엘상 8장)

by songofkorea 2016. 6. 6.

사무엘이 늙고 그 아들들 요엘과 아비야를 사사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버지만 못했습니다. 사사로운 이득을 따져 뇌물을 받고 불공평한 판결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이 모여 라마, 사무엘 앞에 나아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라게 하소서 (사무엘상 8:5)”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인데 이방처럼 왕을 구하다니사무엘은 무리들이 왕을 구한 것이 마음에 걸림이 되어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날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계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알게 하라 (8:7~9)”

 

하나님 보시기에, 출애굽 때부터 오늘날까지, 모든 일에 하나님을 버렸다고 인식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오래도록 상처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청대로 왕을 세우라고 하십니다. 내 뜻대로 기도 응답을 받는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일이 순적히 풀린다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라고 속단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도 차선책으로, 그들의 청을 들어주실 때, 그들이 유념해야 할 왕의 제도가 무엇입니까?

 

왕을 세우면 아들들은 군사로, 교관으로, 딸들은 향료를 만들고 요리를 하는 자들로 차출될 것입니다.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로터 제일 좋은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을 취하고 소산의 십일조를 취하여 자기 신하와 관리들에게 줄 것입니다. 노비와 가장 귀하고 쓸모 있는 자들을 데려가 자기 일을 시킬 것입니다. 한 마디로, 강력한 왕권과 군사력으로 보호하고 행정을 하는 대신, 백성들은 자유를 빼앗기고 종처럼 될 것입니다.

 

그 날에 너희가 너희 택한 왕을 인하여 브르짖되 그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지 아니하시리라  (8:18)”

 

백성들은 사무엘의 경고를 듣기 싫어했습니다.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가로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우리도 열방과 같이 되어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8:20)”

 

사무엘이 백성의 모든 말을 여호와께 아뢰자 하나님은 그들 말대로 왕을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경고의 말을 듣기 싫어하고 고집을 피우고, 하나님은 마지못해 그들의 청을 들어주시다니향후 경고하신 대로 괴로운 순간이 오고 하나님께 구원을 외쳐 불러도 듣지 않으시겠다니이 대목은 매우 슬프고 무섭습니다. 제 인생에도 얼마나 많은 순간 저랬을까요? 또 앞으로도 그럴까요. 자기 욕심과 고집에 이끌리기 쉬운 저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붙좇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