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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5.13. 드보라와 바락 (사사기 4장, 5장)

by songofkorea 2016. 5. 13.

에훗이 죽은 후 이스라엘이 또 악을 행하자 하나님은 하솔에 있는 가나안 왕 야빈을 일으켜 치셨습니다. 이십 년을 학대를 받자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 나아와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랍비돗의 아내였던 여자 선지자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셨습니다. 드보라는 종려나무 아래에 거했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았습니다.

 

드보라는 바락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일어나 납달리와 스불론 자손 일만을 거느리고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의 군대를 무찌르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락은 드보라에게 함께 가지 않으면 자신도 가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드보라는 반드시 바락과 함께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네가 이제 가는 일로는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여인의 손에 파실 것임이니라 하고… (사시기 4:9)”

 

여호와께서 바락에게 승리를 주셔서 시스라의 모든 병거와 군대를 쳐서 패하게 하셨습니다. 시스라는 병거에서 내려 도망하다가 겐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에 이르렀습니다. 겐 사람 헤벨은 모세의 장인이 속한 겐 족속의 후손으로, 야빈과 화평하게 지내던 사람이었습니다.

 

야엘은 시스라를 환대하며 안심시켰습니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채 도보로 도주하던 시스라는 많이 피곤했을 것입니다. 눈을 붙이기 전에 물을 좀 달라고 하자, 야엘은 잠이 잘 오는 엉긴 우유를 주었습니다. 시스라는 극도의 긴장이 풀리며 깊이 잠들었습니다. 이 틈을 타 야엘은 장막 말뚝을 뽑아 손에 방망이를 들고 가만히 접근하여 시스라의 머리에 박아버렸습니다. 바락과 이스라엘 군대가 가나안 왕 야빈을 이겼고, 드보라가 말한 대로, 승리의 주역은 여인네 야엘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미지 출처 : kcm.co.kr

 

무려 스무 해를 압제를 받다가 시스라 군대를 대파하고 점점 이려서 가나안 왕 야빈을 이기다니드보라와 바락은 이렇게 승리의 기쁨을 노래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두령이 그를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5:2)

 

가나안 왕 야빈에게 압제를 다하는 동안 대로는 텅텅 비었고 행인들은 두려워 소로로 조심 조심 숨어다녔습니다. 이스라엘에 지도자도 나오지 않아 여인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미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지 못하던 새 신들을 택하여 따랐기에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적군이 성문까지 쳐들어왔지만, 이스라엘 중에 창과 방패를 들고 싸우러 나오는 자들이 안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통을 긍휼히 여기사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헌신한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 일만 명이 나왔습니다. 가녀린 여인 야엘이 적장의 머리를 쳤습니다.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라 여호와를 찬송하라….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생명을 아끼지 아니한 백성이요 납달리는 들의 높은 곳에서 그러하도도 (5:9,18)”

 

활 쏘는 자의 지꺼림에서, 멀리 떨어진 물긷는 곳에서도 여호와의 의로우신 일을 칭술하라 그의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의로우신 일을 칭술하라 그 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에 내려갔도다 (5:11)”

 

이는 평범하디 평범한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일상 생활 속에, 소소한 대화 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이야기하고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신앙 공동체의 지체들 속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 그들의 인생 가운데 행하신 일들이 얘기되고 찬양되는 것, 그 놀랍고 비밀스러운 일들이 공유되고 공감이 되고 한 마음을 주님을 찬양하는 것, 그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