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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5.11. 시험하려 함이라 (사사기 2장)

by songofkorea 2016. 5. 11.

이미지 출처 : http://blog.daum.net/followlight/1220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에 이르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책망의 말을 전했습니다.

 

내가 너희로 애굽에서 나오게 하고 인도하여 너희 열조에게 맹세한 땅으로 이끌어 왔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에게 세운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이 땅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며 그들의 단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그리함은 어찜이뇨 (사사기 2:1,2)”

 

사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며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워 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의 힘만으로 모든 전쟁을 수행해야 했다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마음가짐과 자세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기에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도와주시지 않은 것입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그들의 의지가 그러하므로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않겠다고 말씀합니다. 남아 있는 가나안 족속들이 거들 옆구리의 가시가 되고 그들의 신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올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백성들을 소리를 높여 울었습니다. 그리고 책망과 심각한 경고의 말에도 불구하고, 메신저를 보내어 말씀하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땅을 보김이라 칭하고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여호수아와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하나님을 경험했던 세대가 다 죽고 다른 세대가 자라자 신앙과 문화가 달라졌습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습니다. 이집트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을 버리고 사방에 있는 가나안 족속들의 신을 좇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붙여 그들로 노략을 당케 하시며 또 사방 모든 대적의 손에 파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치 못하였으며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매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 (사사기 2:14,15)”

 

이스라엘 백성들은 징계를 받고 이웃나라들로부터 압제를 받아 괴로우면, 슬피 부르짖으며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했습니다. 그것을 보시면 하나님은 불쌍한 마음이 들어 사사들을 세워 노략하는 이방 민족들로부터 구출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잠시 뿐, 사사가 죽거나 지도력이 다 하면 또 금새 하나님의 길에서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명하여 걷게 한 길을 속히 치우쳐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내가 그 열조와 세운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은즉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열국을 다시는 그들의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그 열조의 지킨 것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로 시험하려 함이라 (2:21,22)”

 

가나안 족속이 잔존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의 죄악된 풍습은 어리석은 눈으로 보면 좋아 보이고 달콤해 보였습니다. 마음으로 저 멀리 계시는 듯하고 보이지도 않으시는 하나님에 비해 풍요와 다산을 준다고 하고, 성적 쾌락과 방종을 묵인하는 우상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교만과 탐심으로 죄악의 길을 갈 때면 하나님은 어김없이 이방의 압제를 받게 하시고 고통을 주셨습니다. 이는 죄의 길에서 돌이키게 하시는 사랑의 채찍입니다.

 

우리가 사는 날 동안 세상의 유혹, 또는 핍박이 있어 괴롭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존재 목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도를 지켜 행하도록 훈련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제가 저의 연약함, 세상의 유혹과 시험에 대해 불평하기보다, 저의 마음 중심을 살피고 하나님 앞에 합당한 자세를 갖기에 힘써야 함을 깨닫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하루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