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마다천국한잔::구약

05.12. 회개할 때 구원자를 세워주시는 하나님 (사사기 3장)

by songofkorea 2016. 5. 12.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을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여 가나안 민족들을 다 몰아내지 못했습니다. 또한 궁극적인 목적이 그것이었다면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역사하시고 도우셔서 가나안 정복을 완성하셨겠지만, 하나님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상황을 허용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두신 열국은 (사사기 3:1,2)”

 

사사기는 하나님께서 목적이 있어서 가나안 족속이 남은 상황을 허용하셨다고 기록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죄의 길로 가도록 유혹하는 존재요, 또한 징계의 회초리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남은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명하신 명령들을 청종하는지 지켜보고자 하셨습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마침내 가나안, , 아모리, 브리스, 히위, 여브스 족속들과 섞여 지내며 그들과 통혼하고 그들의 신들을 섬겼습니다. 영적인 배반과 타락은 삶의 열매로 고스란히 맺히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고 바알, 아세라 우상을 섬기자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징계를 내리셨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왕 구살 리사다임이 침략하여, 이스라엘은 팔 년 동안을 압제를 받고 조공을 바쳐야 했습니다. 그들은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시고, 키우시고, 사랑하셨습니다. 가나안 족속을 통해 그들이 죄의 길로 갈 때에 어떤 결과가 있는지 깨닫고 돌이키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돌이키고 회개할 때는 기다렸다는 듯이 구원의 손길을 베푸셨습니다. 갈렙의 조카 옷니엘을 사사로 세우신 것입니다. 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코자 하시므로 하나님은 옷니엘에게 하나님의 신이 임하게 하시고, 승리를 얻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옷니엘의 생존하는 동안, 태평을 누린 지 사십년 만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압 왕 에글론을 강력하게 하셔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셨습니다. 18년 동안 압제를 당하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하나님은 다시 구원자를 세우셨습니다. 베냐민 지파의 왼손잡이 에훗이었습니다. 에훗은 왼손잡이라는 약점으로 오히려 활용하여 적의 경계망을 뚫고 모압 왕 에글론을 암살하고 모압을 쳤습니다. 이후 팔십 년 동안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reformedpreacherssociety.blogspot.kr/

 

하나님은 이후에는 삼갈을 일으키셔서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을 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통해 역사를 보는 하나의 관점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목적이십니다. 택한 자들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성숙케 되는 것이 하나님께는 무척이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은 무균실이 아니요 가시와 엉겅퀴가 나고, 대적이 괴롭히고, 뜻 모를 고통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사사기 말씀에서 힌트를 얻자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가 죄의 길을 갈 때, 주위의 강한 세력들을 일으키시고 대적이 되게 하시고 이를 통해 훈련하신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사무엘하 7:14)”

 

저의 인생 여정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고 엉뚱한 오해를 사고 수고가 허무하게 돌아가는 일들을 당할 때, 어려운 상황들과 사람 막대기를 쓰셔서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이스라엘과 씨름하신 하나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과 씨름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 그 관심과 사랑, 그리고 목표를 이루어가시는 열심을 생각할 때, 그저 감격하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인하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