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 열 두 지파의 땅 분배 (여호수아 15~1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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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12지파의 땅은 위의 지도와 같이 분배되었습니다.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는 다윗의 조상이요, 메시아의 족보에 오르는 조상이 됩니다. 특히 유다 지파에 속한 갈렙은 거인족 아낙 자손들을 물리치고 헤브론을 얻었습니다. 그는 또한 드빌, 즉 기럇 세벨을 쳐서 취하는 자에게는 딸을 아내로 주리라고 공표하였고, 옷니엘이 그것을 취하여 갈렙의 딸 악사를 아내로 맞았습니다.

 

출애굽 후 유일하게 약속의 땅을 밟은 1세대, 여호수아와 갈렙… 여호수아는 모세를 통해 주어진 율법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은혜의 복음으로 우리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들이시는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갈렙은 유다 지파에서 메시아의 오실 곳을 예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다 자손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여부스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하여 예루살렘 지역에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야곱의 아들들, 아버지 라인으로 편입되어, 요셉과 레위 자손을 빼어도 다시 12 지파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제비 뽑은 곳은 요단 물가였습니다. 그들 역시 게셀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않고 남겨 주어, 에브라임 가운데 종살이를 하며 존속되었습니다.

 

므낫세 지파는 반반 나뉘어 요단 동편, 먼저 얻은 땅에 므낫세 반 지파가 있었고, 남은 반 지파는 요단 서편에 땅을 얻었습니다.

 

므낫세 지파 중 슬로브핫이라는 사람은 아들이 없이 딸만 다섯이었습니다. 다섯 여인들은 여호수아와 방백들 앞에 나아와 청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사 우리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라 하셨다 (여호수아 17:4a)”

 

그들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에게 기업을 그 아비 형제 중에서 주었습니다. 그래서 비롯 딸들이지만 이 여손들에게 슬로브핫 가문을 위한 기업이 돌아갔습니다.

 

므낫세 자손 역시 가나안 족속들을 다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성경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강성해진 다음 가나안 사람에게 사역을 시킬 뿐, 다 쫓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요셉 자손들은 불만이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큰 민족이 되었는데 기업을 위해 한 제비, 한 분깃만 준 것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사람과 르바임 사람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17:15)”

 

그들은 세를 자랑하고 권리를 요구하는 데는 빨랐지만, 공짜로 얻으려는 마음 뿐, 스스로 개척할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악평을 하고 핑계를 대었습니다.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에게는 벧스안과 그 향리에 거하느 자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하는 자든지 다 철병거가 있나이다 (17:16)”

 

여호수아는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사람이 비록 철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17:17,18)”

 

제가 요셉 자손처럼 이미 차려놓은 밥상을 받아먹을 욕심만 부리는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됩니다. 권리를 주장하고 받을 것을 요구하기보다, 개척하고 만들어내는 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부족한 자에게 역량과 능력을 주시고 풍성한 열매들 거두어 남들과 나눌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이스라엘 중에 기업의 분배를 얻지 못한 곳이 레위 지파를 제외하고 일곱 지파가 남아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취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여호수아 18:3)”

 

여호수아는 지파마다 세 명씩 선정하게 하여 가나안 땅을 두루 다니며, 남은 땅들을 각 기업에 상당하게 그려 가지고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로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았습니다. 베냐민 지파, 시므온 지파, 스불론 지파, 잇사갈, 아셀, 납달리, 그리고 단 자손들이 각각 제비를 뽑아 기업을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호수아가 구한 성읍 에브라함 산지 딤낫세라를 그에게 주어 성읍을 건축하고 거기 거했습니다.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서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이 마쳤더라 (여호수아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