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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4.09. 훈련의 이유와 목적 (신명기 7,8장)

by songofkorea 2016. 4. 9.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에 그 거주민을 진멸하고 어떤 평화 조약도 맺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혹 그들의 아들 딸과 통혼을 하면 그들이 유혹하여 여호와를 떠나 다른 우상을 섬기게 될 것이며, 여호와의 급작스런 진노가 임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온갖 우상숭배와 죄악된 문화가 팽배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조각한 신상이 은금이라 해도 탐내지 말고 취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성민, 당신의 기업으로 택하신 것이 그들이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거나 조건이 좋아서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그들은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언약을 늘 기억하셨습니다. 이 민족에 대하여 인류 구원 역사의 비전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하여, 또는 너희 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을 인하여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신명기 7:8,9)

 

신명기에서는 계속하여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그리고 자기 백성의 영적인 배반과 우상숭배에 대해 질투하고 진노하시며 보응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복을 얻고 생명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인자한 사랑을 베푸시고 복주시며 번성케 하실 것입니다. 농사를 지어도 풍년이고 가축들도 새끼를 잘 낳아 무럭 무럭 자라며, 질병에서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사십 년 광야 훈련으로 그들을 겸손케 낮추시고 훈련하셨습니다. 만나로 먹이시고 의복이 헤어지지 않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루 하루, 순간 순간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었습니다.

 

왜 사랑하시는 이스라엘에게 이런 오랜 훈련이 필요한 것일까요?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8:2,3)”


사람은 떡이 있어야 그 육체가 생존하지만, 사실 그 떡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더 나아가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영적인 존재요, 주님의 사랑과 주님의 함께 하심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신명기 8:12~14a)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내시고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물을 굳은 반석에서 내셨으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으니라 (신명기 8:14b~16)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여 잘 되면 교만해지기 쉽고 하나님이 필요 없다 말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노예된 자리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약속의 땅에서 안정과 풍요와 번영을 얻을 때 그 모든 힘과 지혜와 축복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겸비된 마음에 마음껏 복을 부어주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고난이 있으면 얼른 면하기를 기도하고, 원하는 것은 하루 빨리 얻기를 구하지만, 그보다 먼저 저 자신을 잘 알고 경계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쉽게 하나님을 잊고 방종과 교만으로 흐르기 쉬운 어리석은 본성을 인정해야겠습니다. 축복의 때에도 방종과 교만에 흐르지 않을 수 있는 성숙한 그릇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를 낮추시고 훈련하사, 마침내 마음껏 축복하고자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림 출처 : http://tip.daum.net/openknow/77243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