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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4.11. 약속의 땅 가나안 (신명기 11장, 12장)

by songofkorea 2016. 4. 11.

하나님께서 조상 때부터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은 어떤 곳일까요?

이곳은 지정학적으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3대륙이 이어진 곳입니다. 세계 제패의 야망이 있는 나라들에게 짓밟히며 전쟁길의 통로 역할을 하기 십상이지요.



그림 출처 : jinyhome.net


 

그 땅의 토지 또한 자연적인 강수량과 일조량에 기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일강을 둔 이집트에 비교할 때, 자연적으로 불리했지요. 한 마디로, 해마다 철마다 하나님께서 신경을 써 주시고 살펴주시고,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주셔야 하는 땅이었습니다.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신명기 11:10~12)”

 

물론, 어찌 보면 불편하지요. 그런 땅을 굳이 아브라함 때부터 자자손손 약속하시고 이 때에 들이시려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바로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하나님의 백성을 기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자기 힘과 쌓아둔 재물과 유리한 자연 조건 등을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나라들을 그렇게 살고 그게 당연해보일 때에, 이스라엘 한 나라만은 다른 삶,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 원하신 것이죠.

 

그러므로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 정착 생활을 하며 부요함과 풍요를 누릴 때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거듭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축복과 번영의 길을 걷는 비결은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직결되는 것이었습니다.

 

If (조건: 하나님의 법도 준수)

Then : 축복

Else : 저주

 

축복의 길,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11:13~17)”

 

모세는 특히 우상숭배에 대해 경고하고, 예배 처소를 임의로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절기를 지키라 말합니다. 또한 따로 기업을 받지 않고 이스라엘 전체의 영적인 유익을 위해 하나님을 섬기도록 구별된 레위인들을 돌아볼 것 등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요단을 건너거든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두 그룹을 세워 축복의 길과 저주의 길을 선포하도록 시켰습니다.

 

인생 가운데 어려움을 만날 때,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수고한 만큼 소산을 얻지 못했다고 느낄 때, 왜 그럴까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내가 노력이 부족한 걸까, 운이 없는 걸까, 정보가 부족한 것인가 많은 생각에 머리가 어지러워지지요.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다른 데서 이유를 찾기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저의 마음가짐과 삶의 자세를 돌아봐야 함을 깨닫습니다.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의 아집과 교만과 이기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다 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있는가 살펴야겠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죄 가운데 있을 때 속히 깨닫게 하시고 돌이키게 하시고, 한 걸음 한 걸음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