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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3.12.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이스라엘

by songofkorea 2016. 3. 12.

하나님은 모든 말씀을 마치신 , 친히 쓰신 증거판 돌판을 모세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가운데 함께 거하려고 단꿈에 젖어 성막에 대해 열심히 말씀해주신 것이 ~ 소용 없게 되버렸습니다. 그토록 자신만만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하리다맹세했던 이스라엘이, 십계명 돌판의 따끈 따끈한 온기가 식기도 전에 배반을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산에서 더디 내려오자 그의 아론을 독촉하였습니다.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모세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라 (출애굽기 32:1)”

 

아론은 금붙이들을 모아 형틀에 붓고 각도로 새겨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너희 신이로다 (32:4)”


니콜라스 푸생, 금송아지 숭배 (http://www.igood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0413)


가지 재앙으로 이집트를 치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매일의 만나와 불구름 구름 기둥으로 인도함 받는 백성들이 어떻게 이렇게 금방 배신을 있을까요? 더군다나, 시내 산에 빽빽한 구름과 천둥번개와 나팔 소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목도한 얼마나 되었다고 이럴 있을까요? 하나님은 자연 현상을 동원하여 위엄을 보여 주시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당부하신 있습니다.

 

봤지? 이제 내가 어떤 존재인지 느꼈지? 그러니까, 나를 비겨서 은금으로 신상을 만들거나 하면 된다. 심지어 내게 제사 지내려고 돌로 단을 쌓을 때도 자연물 그대로 쓰고 정으로 쪼거나 하지 말아라~” (20:22~25 참조)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은금으로, 어떤 그럴 듯한 형상으로도 비길 없는 분이십니다. 어떤 자연물, 혹은 어떤 추상적이고 위대한 생각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을 담아낼 없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의 감각과 생각으로 파악할 있는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아담 이후 타락한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대로 섬기는 것을 거북해 합니다. 자기 머리로 파악이 되고, 이런 저런 조건을 지키거나 예물을 드려 흡족하게 하면, 내가 원하는 복을 있는 , 그리하여, 자기가 어느 정도 컨트롤할 있는 , 나는 나대로의 삶을 살고, 신은 수단으로 삼을 있는 그런 신을 원했습니다.

 

모든 우상은 본질적으로 이러한 것입니다. 범죄하여 하나님을 떠난 타락한 인간이 죄의식과 두려움 때문에 예물을 들고 나오고 뭔가를 바쳐야 하는 대상, 능력이 다르고 생사화복에 영향을 있으므로 내가 보여야 하고 인정을 얻어내야 하는 대상,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끌어낼 있는 망상 속의 , 만들어진 , 인간 죄의식과 욕망의 화신이지요.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자기 백성으로 구별하셔서, 성숙하고 거룩한 백성, 복음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섬기는 동역자로 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는 전혀 세상에 있는 것입니다.

 

원래 백성들에게는 그들이 경험한 살아계신 하나님, 참되신 여호와 하나님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요구한 것입니다. 지도자 모세가 산에 올라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겠고, 광야 생활이 너무나 막막하고 하니, '앞으로 우리를 인도할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론은, 모세의 형이요 지도자의 위치에서, 차마 하나님을 배신하기가 싫어, 금송아지 신상을 가리켜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신이다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참되신 하나님과 새로운 우상이 구별되지 않고 섞여 버린 것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구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자위하면서, 진정한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의 우상으로 변형시킨 것입니다. 백성들을 두려워한 아론의 타협은 어찌 보면 더욱 치명적인 오류, 진실과 섞여 있어 교정이 어려운 오류로 이끌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송아지 모양의 금속 쪼가리로 전락시키고는 이제 하나님께서 전혀 받으실 없는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극히 싫어하시는 모습으로 하나님을 언급하고 하나님 이름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음날 여호와의 절일이라며 금송아지 앞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먹고 마시며 어지러이 축제를 벌였습니다.

 

무신론보다,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보다, 하나님을 부르는 자들이 더욱 혐오스럽고 기만적인 모습으로 하나님을 노엽게 있다는 생각에 섬칫해집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답게 알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예배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