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 of Egypt – Leaving Egypt & Crossing the Red Sea
상황이 종료되자 파라오는 다시 마음이 변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였습니다. 행군 속도도 느린 무리가 광야에 갇혀 있으니 쉽게 붙잡아 끌고 올 수 있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미리 이 사실을 알려주시고,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실 것이니 걱정 말라고 하셨습니다.
과연, 이스라엘이 해변 가 장막을 친 곳에 파라오가 밑의 장관들과 특별 기마부대를 거느리고 추격해왔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두려움에 빠져 부르짖었습니다. 또한 지도자 모세를 원망하기를, ‘분란을 일으키지 말고 여기 이렇게 이집트 종살이라도 하게 내버려 두라’고 얘기했었는데, 왜 괜히 출애굽 시켜 이 광야에서 죽게 만드냐고 원망하였습니다. 광야에서 죽느니, 이집트의 노예로라도 사는 게 낫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집트의 압제가 힘들어 하나님께 구원을 부르짖었던 자들입니다. 열 재앙으로 이집트를 치시는 하나님,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죽음의 사자를 피하고, 그토록 끈질겼던 파라오가 두 손 두 발 다 들고 항복하는 놀라운 일들을 직접 경험한 공동체였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시작으로, 일이 벌어질 때마다,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넘은 노예 근성을 여과 없이 발휘하여 속 뒤집어지는 말들을 쏟아냅니다.
그러나 모세는 흔들림 없이 말했습니다.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출애굽기 14:13)
앞에는 바다, 뒤에는 이집트 군대로 진퇴양난이 된 그들에게 그 누구도 생각지도 못한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바다 속에 길이 난 것입니다.
구름 기둥은 이스라엘 진영 뒤로 가서 이집트 군대가 접근하지 못하게 막고, 밤새 바람이 불어 홍해 바닷물을 좌우 양쪽에 벽처럼 쌓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홍해 바다를, 육지의 길을 걷듯 건넜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늘 또 다시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우심을 눈으로 보고 발바닥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무사히 바닷길을 건너는 것을 본 이집트 군대는 미련하게도 이들을 뒤쫓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수레의 바퀴가 진창에 박히고 말들이 놀라며 순식간에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손을 바다 위에 내밀자 홍해 바다가 다시 정상적으로 흐르기 시작하며 파라오의 군대를 뒤덮었습니다. 파라오의 군대는 하나도 남지 않고 다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큰 구원을 다시금 경험하고,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주께서 그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5: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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