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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02.27. 이집트에 내려진 열 가지 재앙

by songofkorea 2016. 2. 26.

파라오의 교만한 고집을 꺾기 위해 이집트 땅에는 차례로 가지 재앙이 임하게 됩니다. “여호와가 누구관대하며 허세를 부렸던 파라오는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됩니다.  


1. 처음에는 이집트인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나일강이 피로 변하였습니다. 깎은 나무 그릇에 성수로 물까지 피로 변하고 악취를 풍겼습니다. 나일강을 지키는 하피가 수치를 당했지요.

2. 두번째로 개구리 재앙이 임했습니다. 풍요와 다산을 지배하는 개구리 두상의 헤크트 여신은 때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3. 세번째로 티끌이 변하여 , 벼룩, 빈대, 모기들이 나라를 뒤덮었습니다. 이집트 주술사들을 돕던 주술의 토트가 무력함을 드러내었습니다.

4.  번째는 파리 재앙이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하던 고센 땅은 구별되어 재앙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인들이 우주의 창조자라 부르던 프타도 재앙을 막을 없었습니다.

5. 다섯번째는 이집트인들이 우상화하여 섬겨 왔던 각종 짐승들에게 악질이 발생하여 죽었습니다. 암소의 여신 하토르나 황소의 아피스는 역시 침묵했지요.

6. 여섯번째는 재에서 독종이 생겼고, 이시스를 비롯한 치료의 신들이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이집트의 종교계 리더들인 마술사들까지도 들고 어서 히브리 백성을 놓아주라고 파라오를 종용하게 됩니다.  

7. 일곱번째로 우박과 맹렬한 불덩이가 내렸습니다. 이집트의 기후를 지배한다고 믿었던, 번개의 레슈푸, 비와 천둥의 토트가 무능함을 드러내었습니다. 우박 재앙에 대한 경고를 듣고 피신한 자들은 살아남았지만, 이제껏 겪고도 여호와의 말씀을 무시한 자들은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8. 여덟번째로, 메뚜기떼가 우박의 공격을 견딘 얼마 남은 곡물을 싸그리 훑었습니다. 곡식을 지키는 역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9. 아홉번째로는 삼일 동안을 캄캄한 흑암이 뒤덮었습니다. 이는 이집트의 대표 우상인 태양신 무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 이상 톰슨 주석 성경, 장로회총회 사이트 참조)

이 재앙들은 이집트의 수많은 우상들이 현실 문제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지, 누가 참 신인지 드러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세를 흉내 내어 지팡이로 뱀도 만들어내고, 물을 피가 되게 하기도 했던 이집트의 마술사들은 재앙의 강도와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실력 차가 벌어졌습니다. 나중에는 이집트 신하들마저 완강한 파라오를 말렸습니다


그러나 파라오는 재앙의 피해가 극심할 때는 잘못했다, 보내주겠다 했다가, 하나님께서 재앙을 거두어주시면 약속을 번복하였습니다. 아홉번에 걸쳐 자연 재해를 겪었으면서도 끝내 우주 만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알량한 대통령 거부권을 발동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돌이킬 수도 없이, 바로 열번째 재앙, 장자 재앙을 맞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