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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구약

창세기 1장. 시공이 태어난 영원 속의 한 지점, The Beginning

by songofkorea 2016. 1. 1.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니라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KJV)


고요하고 광대한 영원의 세계, 찬란한 빛들에 싸여 그분들이 열심히 작업을 하고 계셨겠지요. 

설렘과 벅찬 감격 속에 모든 논의가 끝나고, 설계 도면이 완성되어...

영원 속의 어느 한 지점에서, 하나님은 촤악~ 드넓은 시공을 펼치셨어요. 

적막하고 광활한 우주의 진공 속에, 바위와 흙덩어리와 물이 뒤섞인 지구가 덩그러니 매달려 있었어요.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욥기 26:7)


성령 하나님은 부드럽고 따뜻하게 수면 위를 운행하시며, 생명체를 태동시킬 준비를 하셨어요. 그리고 성자 예수님도 물론 그 천지창조의 현장에서 부지런히 일하셨지요.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음을 받았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한복음 1:3) 

 

"빛이 있으라" 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 되는 빛이 초당 30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그 광활한 우주 공간을 내달렸어요. 창조주 하나님을 닮은, 바로 그런 빛이었어요.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요한일서 1:5)

그렇게, 질적으로, 양적으로, 완벽하고 한계가 없던 영원이라는 세계와 달리, 이 물질계가 생겨나게 된 거죠. 공간이 있고, 시간이 있고, 그 안에 다양한 물질들이 채워지고, 총량이 정해진 에너지를 부여받은 이 우주, 그리고, 서기 2016년을 숨쉬는 우리에게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죠.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나는 것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1:3)


시공의 제약을 받고, 조심 조심 다루어야 하는 연약한 육체, 더군다나 죄로 병들고 오염된 이 세계... 그래서 우리는 영원한 불멸의 세계, 빛과 진리의 세계, 진실한 사랑이 있는 본 고향을 소망합니다. 그리고, 영원 속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 순간이기에 유일무이하고 소중한 한 나날입니다. 


아름다운 세상과 생명, 새 날을 주신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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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fpchackensac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