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포도원 농부들에 대한 비유 끝에, 예수님은 그들이 배척하고 핍박하는 예수님이 누구신가 알려주십니다.
마 21: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예수님은 시편 118편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시 118:21~25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여호와의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케 하소서
이스라엘과 온 세계 백성들이 간절히 구하고 구하는 구원, 그 구원이 누구를 통하여 이루어집니까? 건축자들은 쓸모 없다고 업신여기고 버린 돌로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 버리운 돌이 집의 머릿돌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집을 완성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머릿돌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하나님의 보내신 자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교회의 구성원 삼으셔서 한 장 한 장 그 집의 벽돌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집을 지어가게 하십니다.
마 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그러므로 종교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보내신 메시아를 대적하는 것은 구원의 기회를 차 버리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빼앗길 것입니다. 그들이 죄인이라 손가락질 하며 멸시하던 자들, 개 돼지처럼 여기던 이방인들이 그 나라로 침노해 들어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들, 거듭나 새로운 존재가 되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는 자들이 하늘나라를 받게 될 것입니다.
마 21: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집니다.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어버립니다. 이 머릿돌을 이길 자는 없습니다. 누가 왜 돌에 가서 부딪칩니까? 그런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이스라엘이 수천 년을 기다려온 그리스도였는데, 막상 자기 백성에게 오신 예수님을 유대인들은 열심히 배척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그들이 율법은 죄를 보여주고 구원의 주 예수님께로 인도한다는 것을 모르고, 자신들이 마치 율법을 지킬 수 있는 것처럼, 지켜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처럼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자기 의가 오히려 하나님의 완전하신 의, 은혜로 주시고 선물로 주시는 의를 열심히 거부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사 8:13~15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거칠 것이며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걸릴 것이며 잡힐 것이니라
마 21: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마 21:46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이쯤 되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자기들을 표적 삼은 신랄한 경고임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에, 천국을 못 들어간다니... 천국을 저 비천한 죄인들에게 빼앗긴다니... 그들은 구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며 무수한 시간을 들여 율법을 연구하고 율법을 준수하기 위해 애쓴 그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말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아니, 노력의 크기만큼 엄청난 적개심과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그들은 당장 예수님을 체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무리들의 눈을 의식하여 자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선지자, 하나님의 사람으로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처럼,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면서, 숱한 죄를 쌓아가면서도, 율법을 지켜야 하나님께 용납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넘어지고 쓰러져도 은혜를 구하며, 또 일어나 힘쓰고 애써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진심을 드리고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그 정성을 인정해주시고 정상참작해주실 것이라, 근거도 없는 희망 회로를 돌리며, 율법의 저주 아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허물은 쉽게 정죄하고 판단하며, 나 자신에게는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빌면서, 참 모순된 종교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어느 때도 하나님의 오케이 사인은 없었습니다. 저는 늘 저 자신을 저울에 올렸고, 하나님 앞에 저는 늘 미달, 자격 미달, 함량 미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위선과 교만과 두려움과 절망으로 뒤죽박죽 된 저를 불쌍히 여겨주셨습니다. 죄의 짐, 인생의 짐, 종교의 짐에 짓눌려 신음하는 저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야 내게로 오라, 내가 너의 그 짐을 대신 지기 위해 십자가에 달린 것이다, 이미 다 가져갔다, 값을 다 치렀다, 내게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하시는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제게 예수님을 구주로 허락하여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복음 진리를 알게 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주님을 배척하고 부인하여도, 저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머릿돌 되신 주 예수님께 붙어 있겠습니다. 주님 편에 서고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부요하고 훌륭한 자들, 지혜롭다 하는 자들에게는 감추어진 이 놀라운 진리를, 힘 없고 죄 많은 이 작은 자에게 허락하신 은혜를 감사 찬송합니다. 제가 평생, 온 맘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저를 부르신 주님의 뜻을 좇아, 제게 붙여주시는 이웃들을 사랑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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