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순서상 성전 정화 사건 이후니, 쫓겨난 상인들과 그들과 카르텔처럼 결탁된 종교지도자들이 얼마나 쌍심지를 켜고 예수님을 보았을까요. 그러나 예수님을 뵈오려 찾아든 많은 병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으로 예수님을 신뢰했고 예수님을 지지했고 예수님께 몰려들어 자비를 구했습니다. 예수님은 어김 없이 또 눈 먼 사람, 저는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정치적 종교적 권세도 없는 젊은 청년이지만 이런 능력의 주님을 대적자들도 함부러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그 능력을 모두 내려놓고 순하디 순한 어린 양처럼 잡혀 죽임당하시기 전까지는 말이죠.
21: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무리들 중에는 어린 아이들이 있어, 예수님께서 병든 자들을 고쳐주시는 것을 보고는 얼마 전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이 하던 찬양을 따라했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도 예수님은 대단한 분이셨습니다. 정직하고 순수한 아이들이 찬양을 한다는 것은 찐입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홀로 분을 내내 식식거리는 자들이 있었으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소위 종교인이요 지도자라 하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성전 장사치들의 상을 엎으시고 매매를 금하신 것, 또 사람들로부터 메시아로 칭송받는 것 모두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왜 이렇게 자신들의 구주가 오셨는데, 그리고 이 땅에서 자신들도 할 수 없었던 능력과 권능으로 영혼들을 구원해주시는데, 함께 기뻐하지 못하고 이렇게 분을 내는 것일까요?
마11: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그들은 스스로 많이 알고 지혜롭고 뭇 백성들을 가르치는 스승이요 선생이라 자처했습니다. 이미 가진 것이 너무 많아 예수님이 필요 없고, 오히려 예수님을 질시했습니다.
그들은 어린아이들과 사람들을 윽박질러도 소용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신뢰하고 따르는데, 메시아라고 믿는데, 그들과 맞서면 역화과만 날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에수님께서 직접 그들을 만류해주시길 바랬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예수님이 겸손하고 진실하셔서, 자신을 과대포장하여 과분한 칭송을 받거나, 메시아가 아니면서 메시아의 영광을 얻고자 하시는 않을 것이라고 여겼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예수님은 메시아일 리가 없으며, 사실 그대로, 무리들의 착각과 헛된 기대를 불식시켜줄 것이라고, 예수님의 인격과 진실성을 신뢰한 것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가 맞으십니다. 또한 진리를 거스려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분이시기에, 당신이 아이들의 찬양, 사람들의 찬양을 받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을 분명히 천명하셨습니다.
21: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시편 말씀은 이 일에 대해 이렇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시 8:2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저 어린아이들 가운데서 주를 찬양하기 원합니다. 주님, 이 작은 자, 세상적으로 볼 때, 종교지도자들보다는 어린아이들과 가까운 자임을 감사합니다. 저는 내세울 의가 없으며, 실패와 수치와 부끄러움과 연약함과 절망과 탄식을 잘 아는 자입니다. 어두움에 휩싸여 두 손 들고 주의 구원을 갈망할 때가 많은 영혼입니다. 주님은 저를 멸시치 않으시고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놀라운 구원으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제가 입을 열어 호산나를 외치며 주님을 찬양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세상 일에 바쁘고 염려많은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나아가 찬양하고 찬양하게 하옵소서. 또한 상황이 조금만 좋아져도 금새 저의 부패하기 쉬운 마음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결코 교만하고 위선적인 바리새인들처럼, 예수님이 진실되신 분이심을 알면서도 배척하고, 또 필요할 때는 예수님께 뭔가 원하는 것을 요청하고, 이런 기만적인 행동을 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람들을 진실되이 대하게 도와주십시오. 좋은 사람을 좋게 여기고,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자 되게 도와주십시오. 결코 다른 사람의 성품과 장점을 교묘하게 내 뜻대로 이용하는 악을 행치 않게 도와주십시오. 질투와 시기심을 제하여 주시고, 감사하고, 인정하고, 칭송하게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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