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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사복음서] 218. 십자가에 대한 예언 (요 12:27~36)

by songofkorea 2024. 8. 26.

12:27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12: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앞에 두시고 마음이 괴로우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구원하여 그 고난의 때를 명하게 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것이 솔직한 주님의 심정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기서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지만, 꺼리고 피하고픈 마음을 극복하고 전진해 나아가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하시며, 그리스도로서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임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결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죄인들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죄인들이 영적인 눈을 떠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됩니다. 그러면 죄인들이 멋대로 오해하고 곡해하던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허물을 벗고, 하나님께서 지니신 본연 그대로의 영광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땅에서 비로소 창조주시요 선하신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게 됩니다. 

하나님은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고 응답하셨습니다. 우리처럼 완전한 인간이 되어 육체에 갇히시고 시공간의 제약을 받으시는 예수님께 십자가는 앞에 남아 있는 숙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이시요 영원 속에서 시공을 초월하시는 분으로서, 예수님께서 다 이루신 것, 승리를 쟁취하신 것을 모두 보고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미 그 아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신 승리, 그로 인해 인생들이 살아나고 영적인 지식이 온전해져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는 그 때를 이미 목전에 보고 계신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 십자가 사건 이후, 신약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입니다. 이미 이루고 완성하신 구원과 부활하여 영광스러운 영의 몸을 입고 영화로운 존재로 살아갈 날을 아직 바라는 already, but not yet의 포지션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사는 지금도 세상 유혹, 악한 영의 공격, 나의 연약함과 죄악됨으로 인하여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하신 바 대로, 이미 이루어진 그 끝점으로 가서 이 과정을 지켜보는 관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승리를 알 뿐만 아니요, 교회 시대의 성도들이 또한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고 성령님께서 함께 하셔서 궁극적으로 승리의 기쁨에 참여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김을 주신 주님, 승리한 전쟁에, 승전병으로 참여케 하신 주님, 예수님의 승리의 기쁨을 나누어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이미 이긴 것을 알고 믿음으로 하루 하루 승리를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2: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12: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곁에 선 무리들은 하나님의 음성인지 잘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천둥 소리인가, 또는 천사가 말한 것인가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그런 범상치 않은 소리가 난 것은 그 무리들을 위한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12: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그 때에는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습니다. 세상의 왕 노릇하던 사탄 마귀가 그 권세, 즉 죄의 권세를 잃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고 참소하며 율법을 기준으로 죄인들을 정죄합니다. 죄의 대가는 사망이므로, 죄인들에게 '너는 죄인이야. 그러니 너는 죽고 하나님께 영원히 심판받아야 해'라고 합니다. 그 죽음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람들을 이리 저리 쫓고 두려움의 노예가 되게 하고 참된 평강과 행복을 빼앗아갔습니다. 비진리에 매이고 이 땅의 짦의 생명에 매여 아등바등 살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완료하시면, 사탄은 더 이상 사람들 위에 군림한 근거를 잃게 됩니다. 임금으로서 왕 노릇 할 수 없게 됩니다. 

 

12: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12: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예수님께서 땅에서 들린다는 것은 그 옛날 광야에서 모세가 놋뱀을 든 것처럼 땅 위에 들리우는 십자가 형을 당하실 것을 말해줍니다. 신명기 법에 의하여 땅도 수용할 수 없어 토해내는 극악무도한 죄인, 바로 하나님께서 저주하신 죄인이라는 낙인을 찍기 위해 종교지도자들은 십자가 형으로 유인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악한 의도까지 쓰셔서, 하나님은 예수님이 나무 위 높이 달리셔서, 하나님께서 친히 저주와 형벌을 내리신 것이 맞다, 그래, 너희들 생각이 맞다, 예수를 벌하는 주체가 바로 나다! 하고 동의를 표해주십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을 희생 제물로 삼으셔서 죄인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한 모든 진노와 저주의 잔을 퍼부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임당하신 이후, 땅에서도 들리고 나무 위에 매달려 하늘로부터 철철철 심판을 받으시는 그 날 후에, 무수한 믿는 자들이 그 십자가를 바라보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올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자기를 위한 것임을, 자기 죄 때문임을 깨닫는 무수한 신자들, 성도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요일 2:2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12:34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그러나 무리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다른 관을 가지고 자기들이 기대하는 그리스도 상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시는 분이신데 왜 들려야 하느냐고 반문하였습니다. 그 인자가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떻게 대답하셨습니까? 

 

12:35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12: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인자가 누구냐 묻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빛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들 중아 잠시 동안, 아직 빛이 있다, 빛이 있을 동안에 다니라, 빛을 믿으라, 빛의 아들이 될 것이다 하신 모든 것은 바로 그들 코 앞에 서 계신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곧 십자가와 사역을 마치고 부활 승천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실 것입니다.  

 

주님, 저에게 밝은 그 빛을 비추어 주셔서 저의 어두운 영적 눈을 밝혀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제가 언제나, 순간마다, 빛 되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빛 가운데 살아가게 도와주십시오. 

저에게는 아직 자기연민, 두려움, 인정 욕구와 물질 욕심, 미움과 시기 질투, 거짓의 어두움이 있고 어두움의 그림자가 드리울 때가 많습니다. 주님 저를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제가 어두움을 미워하고 빛을 사모하게 도와주십시오. 죄악된 본성대로 행하지 않고 어두움이 감지될 때마다 즉시 회개하고 빛 되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들이게 도와주십시오. 

하나님 아버지, 이미 승리하신 싸움을 싸우면서도 제가 믿음이 부족하고 두려움과 염려와 경계와 계산이 많았던 자임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저의 대장 되신 주님, 승리의 주님을 따르는 군사 답게, 진리의 지식을 견지하고, 믿음을 굳게 하고, 속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흔들리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대장 되신 주님 목소리를 듣고, 힘차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게 도와주십시오. 제가 처한 현실 상황 속에서도, 걱정하지 않고 주님의 도우심, 주님의 함께 하심을 믿겠습니다. 저의 믿음을 통하여 일하여 주시고 영광받아 주십시오. 이미 영광 받으신 주님, 또한 영광을 받으실 나의 대장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