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절은 유대인들이 성전을 정결케 한 역사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수전절, 예루살렘 성전, 그 안에 거니시는 참 성전되시는 예수님, 참 오묘한 조화가 일어나는 때와 장소에, 주인공 되시는 예수님께 그리스도이신지 묻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실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이신, 하나님이라는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10:22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10:23 예수께서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서 다니시니
10:24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가로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케 하려나이까 그리스도여든 밝히 말하시오 하니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교묘하게 자신을 그리스도라 믿게 하며 혹세무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긴가 민가 의혹을 품게 하지 말고 진실을 밝히라고 종용했습니다.
10:2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어늘
예수님의 의견은 다르셨습니다. 이미 말했다고 하십니다. 이미 그리스도라 밝히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당사자의 주장만 듣고 신뢰할 수 없지요. 예수님은 객관적인 증거도 제시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예수님을 증거한다고 하십니다.
요 5:36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나의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거하는 것이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증언하는 것은 많고 많습니다. 사실 구약의 역사와 예언서와 지혜서들이 모두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이요,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과 죽으심과 부활은 그 말씀을 성취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도 여러 차례,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세우신 그리스도라 증거하셨습니다. 요한의 세례를 받으셨을 때, 변화산 사건 때, 이 땅에서도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음성과 가시적인 현상들로 예수님을 증거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궁금하면 예수님께서 보이신 놀라운 기적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성경을 펴 살피고 하면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10: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10: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예수님은 그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거나 믿지 못하는 이유가 예수님의 양이 아니기 떄문이라고말씀하십니다. 아예 영적인 소속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양들을 아십니다. 또한 예수님의 양들은 목자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예수님의 양이 되는 것,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고 따르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10:28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10:29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예수님은 예수님의 양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아보고 따르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십니다. 그들은 영원히 멸망을 피하고 영생 복락을 누립니다. 누구도 예수님의 손에서 예수님 양들을 빼앗아갈 자가 없습니다. 만유보다 크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양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당신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밝히 천명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하나이시라고 말씀하십니다.
10: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요일 5:5~8 (KJV)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라 물과 피로 임하셨고
하늘에서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라. 이들 셋이 하나이니라
또 땅에서 증언하는 것도 셋이니 영과 물과 피라. 이 셋이 하나로 일치하느니라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 하나이시라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우리가 지금은 잘 알 수 없지만 영생의 나라에서는 더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 즉,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으로서, 사람들도 마음껏 힐문하고 조롱하고 고문하고 죽이기까지 할 수 있는 연약한 한 인간의 모습이 되신 예수님, 그러나 그 양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이심을 믿을 수 있을만큼 모든 예언의 말씀을 성취하시고, 분명히 당신의 그리스도 되심을 밝히신 예수님, 한 영혼도 빼앗기지 않고 영생의 축복으로 이끄실 선하신 목자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복음서] 185. 구원받을 자 (눅 13:22~30) (0) | 2024.05.31 |
---|---|
[사복음서] 184. 예수님을 해치려는 자들 (요 10:31~42) (0) | 2024.05.30 |
[사복음서] 182. 좋은 편을 택한 마리아 (눅 10:38~42) (0) | 2024.05.28 |
[사복음서] 181.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 (눅 10:25~37) (0) | 2024.05.27 |
[사복음서] 180. 다 내게로 오라 (마 11:28~30) (0) | 2024.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