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장 30절,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10: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10: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께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을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10: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을 인하여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유대인들은 다시 돌을 들어 예수님을 치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진리로 여러 선한 기적들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런 일에 대해서 유대인들도 할 말이 없어지만, 단편적으로 예수님의 말씀, 당신을 아버지와 하나이다, 동일하다라 선언하는 것이 신성모독이라 여겼습니다. 사람인 주제에 자신이 하나님이라 하다니... 그들은 신성모독을 행하는 악한 자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여 공개 처형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우리 눈에 말도 안 되고 악한 일들이 많지만, 정작 행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고, 필연성을 느끼고, 심지어 자기 생각을 부인하고 신의 뜻에 순종한다는 숭고한 신앙심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선악과를 따 먹고 각자가 선악의 판단 주체가 된 세상에서, 사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그 당시 그 무리들 속에 있었다면, 아마 성격상, 진중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종교인이었을 것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을지언정 남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법도를 부르짖으며 날 선 비판을 대차게 하는 자였을것입니다. 필시 의분이나 동료들의 압력에 묻어 같이 짱돌을 들었을지 모릅니다. 나의 구주 예수님을 향해서 말이죠. 제가 누군가를 분별해야 할 때에, 저의 지식과 경험의 한계를 인정하고, 다각도로 살피고, 상대방의 입장에 서 보며, 근거를 두고 정직한 판단을 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고, 하나님께 여쭙고 신중히 행하는 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10: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율법에 기록한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10: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10:36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참람하다 하느냐
예수님은 당신이 그리스도이심을, 더 나아가 성자 하나님이요, 신성을 지닌 분, 즉,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사람을 신이라 칭한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또 다른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시 82:6~8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너희는 범인같이 죽으며 방백의 하나같이 엎더지리로다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판단하소서 모든 열방이 주의 기업이 되겠음이니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떠나 타락한 세상에서 짐승처럼 살다가 엎드러질 죄인들을 위해 하나님의 열심으로 재창조의 작업을 이루셨습니다. 세상에 대하여, 그릇되었다, 돌이키라 말씀하시고 목이 뻣뻣하고 어리석은 인생들을 향하여 회개토록 씨름하셨습니다.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공로로, 죄인들에게 죄사함과 새 생명과 하나님 자녀로의 회복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을 용서하실 뿐 아니라, 지존자의 자녀들,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하는 존귀한 자들로 부르셨습니다.
벧후 1:3~7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셔쓰니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10:37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치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10: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신대
예수님은 거듭 외양만 보고 전혀 새로운 하나님의 복음의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들에게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행하신 것, 율법이 명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하고 양들을 사랑하셔서 진리를 가르치시고 질병을 고쳐주시고 생명을 주시고 먹을 것을 공급하신 것, 그 모든 행하신 사역들이 인생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회복하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녀가 되는 하는 것, 생명을 살리는 일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각 사람에게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로 믿을 것인가, 그의 행하신 일들을 보고도 계속 거부할 것인가 정하도록 도전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살펴보고 예수님의 행적을 추적한다면,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님이 한 편이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진실함을, 예수님께서 주장하시는 대로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는 한 분이심을 믿을 수 있게 됩니다.
10:39 저희가 다시 예수를 잡고자 하였으나 그 손에서 벗어나 나가시니라
10:40 다시 요단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세례 주던 곳에 가사 거기 거하시니
10:41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치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참이라 하더라
10:42 그리하여 거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니라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고 얼마나 여러번 도전하든 계속 배척하는 태도를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편견과 고집에 매여 진리 앞에서 정직함도, 그릇된 것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유연함과 기민함도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요단강 저편,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곳에 가셔서 거기 머무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뵈었고,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던 것이 참된 예언이었다고 인정하였습니다.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주님, 제게 예수님을 구주로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지 않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께서 그 뜻대로 원하시는 자들, 예수님의 양들을 불러모으시는 것을 믿지만, 그래도 너무 소수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조금이라도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을 추구하는 자들이라면, 주님, 부디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십시오. 예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하심과 그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알고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 제가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는 믿음의 삶 살게 도와주십시오. 영을 잘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짙은 안개 속에 갇혀 헤매이는 사람에게 복음을 밝히 드러낼 수 있도록 말씀을 허락하여 주시고 성령께서 역사하여 주십시오. 저 자신의 나태함과 안일함과 이기심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건강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말씀을 허락하여 주시고 필요한 물질과 동역의 손길들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무엇보다도 살아있는 믿음을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제게 어떤 구원자가 되시는지, 그 너비와 깊이와 높이를 알아가고 체험하는 자 되게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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