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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사복음서

[사복음서] 121. 예수님은 누구신가 (마 14:1,2, 막6:14~16, 눅9:7~9)

by songofkorea 2024. 3. 7.

예수님과 제자들이 여러 마을에서 영육 간에 병든 자들을 고치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고 일대 센세이션이 일어났습니다. 이 소식은 헤롯 대왕의 귀에도 들어갔습니다. 그의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막 6: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막 6:15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막 6:16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눅9:9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헤롯은 세례 요한에게 책망을 듣고 그를 투옥했다가 죽인 장본인입니다. 그는 이복 동생 빌립의 아내였던 헤로디아와 와 부정한 관계로 결혼을 한 것입니다. 그는 책망을 들으면서도 요한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체면 때문에 아내의 사주를 받은 딸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요한을 죽인 것입니다.

그런 헤롯의 마음에는 죄의식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악은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본인에게 마음 깊은 곳에 죄의식과 불안을 줍니다. 악으로는 결코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또 자기 자신에게도 온갖 합리화로 그 두려움을 누르고 외면할 뿐입니다. 그러나 꾹꾹 내리누른 어두움은 조그만 트리거에도 용수철처럼 튀어오릅니다. 헤롯은 누군가 엄청난 기적과 능력을 베푼다는 소식을 듣자 뜬금 없이 세례 요한이 부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들으면 논리도 없고 참 생뚱맞은 소리입니다. 헤롯이  마음 깊은 곳에서 계속 죄의식과 두려움에 시달리다가 내면의 심리 상태가 확연히 드러난 것입니다. 

다른 이들은 예수님을 두고 엘리야가 부활하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말라기 선지자의 예언에 기반한 생각들입니다. 

말라기 4:5,6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그들이 기다리는 엘리야가 세례 요한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구원자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역할은 '마음을 돌이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 관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마음, 각 인격체의 고유한 영역이요 지정의 요소와 영적인 요소가 모두 결합된 복합적인 것, 그 자신의 본질이요 에센스인 것이 마음인데,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아담 이후로 배반하고 멀어진 마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것, 그것이 엘리야와 세례 요한의 역할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였습니다. 회개는 구주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힘껏 내달리던 그 길에서 힘이 빠져 잠시 멈추었는데, 어라, 내가 엉뚱한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네, 어라, 내 뒤에서 계속 나에게 '돌아와라, 돌아와' 외치시던 하나님 아버지 말씀이 맞았네!' 하며 깨닫는 것입니다. 그렇게 본 궤도에서 멀리 멀리 이탈하고, 구원의 문에서 멀리 멀리 표류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구원자를 고대할 때, 그 영혼의 마음에 레드 벨벳이 깔리고, 나귀 타신 겸손하신 예수님께서 왕으로, 구원자로 입성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제 2의 엘리야, 세례 요한이 선구자 역할을 하였고, 그 후에 요한이 소개하는 주인공,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 예수님이 역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신 것을 보게 됩니다. 헤롯처럼 죄가 크고 유죄가 명백한 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요한이 힘써 외친대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헤롯처럼 죄의 진창에 뒹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책망 받을 때 즉시 회개하고 돌이키게 도와주십시오. 나의 권리, 나의 권한, 나의 호불호, 세상의 관행 등등, 여러 말로 합리화하거나 고집 부리지 않고, 즉시로 인정하고 회개하게 도와주십시오. 모든 좋은 것을 주시고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돌이킬 힘을 주시고, 축복하여 주십시오. 

제가 게으름과 안일함으로 집안 일을 대충 대충 하고, 안 해보리고, 태만히 행한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개인적인 일이든 공적인 일이든, 정해진 규칙을 지키고 시간을 잘 지키고 제가 할 일을 잘 해내게 도와주십시오. 공부도 강사의 가르침과 방향을 잘 따라가며 성실히 배워, 실제적인 성장을 이루어내는 학습자가 되게 도와주십시오. 매사에 지혜와 성실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주와 복음을 위하여 살고, 영광스러운 복음을 담기에 부족함이 없는 그릇이 되게 도와주십시오. 나를 모든 허물과 연약함에서 건져주시고 강건케 하신 능력의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