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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시가서

시편 119편 (6)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by songofkorea 2024. 1. 11.

하나님 아버지, 차갑고 맑고 좋은 날입니다. 저에게 생명과 건강과 젊음 주심 감사합니다. 진리의 말씀 주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제게 일용할 영의 양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5~112절에서, 시인에게 주의 말씀을 등불이요 빛입니다. 어둠 속에서 앞길을 비춰주고, 다음 걸음을 어디로 떼어야 하는지 알게 해줍니다. 고난이 막심할 때, 주의 말씀은 우리를 소성케 합니다. 그는 생명이 항상 위험한 가운데 있어도, 악인이 그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는 상황에서도, 주의 법을 잊지 않고 떠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현실적인 문제, 다급한 문제가 늘 마음을 분주하게 하고, 말씀은 의무감에 피상적으로 보게 되는 요즘, 주님께서 긍휼을 베푸시고 마음에 평안과 안정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기쁨으로, 말씀을 묵상할 수 있게 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119:106 주의 의로운 규례를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119:107 나의 고난이 막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119:108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의 낙헌제를 받으시고 주의 규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낙헌제: 규정이나 의무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원하여 기쁜 마음으로 드리는 제사) 

119:109 나의 생명이 항상 위경에 있사오나 주의 법은 잊지 아니하나이다

119:110 악인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19:111 주의 증거로 내가 영원히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119:112 내가 주의 율례를 길이 끝까지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113~120절에서, 시인의 호불호가 분명히 표현됩니다. 두 마음을 품는 자, 행악자, 궤사 즉 하나님을 알면서도 그 언약을 경히 여기고 믿음으로 화합하지 않는 자들에 대해 시인은 미워하고 멀리하며 하나님께서도 멸시하신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주의법을 사랑하고 항상 주의하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의 판단을 두려워합니다. 

제가 하나님을 아노라 하면서도 불신과 불순종에 빠지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넘쳐나는 세상의 가르침을 기웃거리며 돈 버는 법, 성공하는 법,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법 등, 세상에서 통할 법한 방법들을 배우고 할 때, 이게 맞나,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길과 다르지 않나 의구심이 듭니다. 겸손히 배우되, 동기와 목적을 바로 세우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과정 가운데서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힘을 얻고 영향력을 얻을 때에 주와 복음을 위해 사용하길 기도합니다. 주시는 자유와 지혜와 힘으로 더욱 열심히 말씀을 연구하고 전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119:113 내가 두 마음 품는 자를 미워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119:114 주는 나의 은신처요 방패시라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119:115 너희 행악자여 나를 떠날지어다 나는 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리로다

119:116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말게 하소서

119:117 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에 항상 주의하리이다

119:118 주의 율례에서 떠나는 자는 주께서 다 멸시하셨으니 저희 궤사는 허무함이니이다

119:119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을 찌끼 같이 버리시니 그러므로 내가 주의 증거를 사랑하나이다

119:120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판단을 두려워하나이다

 

121~128편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보호와 가르치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가 주의 구원과 의로운 말씀을 피곤하기까지 사모하였고, 말씀을 따라 공과 의를 행한 것을 상기시키며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의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빛을 밝혀주시고, 옳은 길을 가르쳐 주시고, 힘을 주시고 상황 가운데 도와주시기에 의와 공도를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또한 주의 인자하심을 의지합니다. 주의 율례를 가르쳐주시도록, 깨닫게 해 주시고 주의 증거를 알게 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주의 법을 폐하는 자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일어나 일하여 주시길 간구합니다. 

 

119:121 내가 공과 의를 행하였사오니 나를 압박자에게 붙이지 마옵소서

119:122 주의 종을 보증하사 복을 얻게 하시고 교만한 자가 나를 압박하지 못하게 하소서

119:123 내 눈이 주의 구원과 주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니이다

119:124 주의 인자하신 대로 주의 종에게 행하사 주의 율례로 내게 가르치소서

119:125 나는 주의 종이오니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를 알게 하소서

119:126 저희가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의 일하실 때니이다

119:127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을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119:128 그러므로 내가 범사에 주의 법도를 바르게 여기고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사람들을 죄악의 길로 호도하려고 애쓰다가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왜곡하고 법과 제도마저 바꿉니다. 양심의 가책 없이 죄를 짓도록 하고, 정도를 걷는 자들이 오히려 법과 제도의 이름 하에 불이익을 당하게 만듭니다. 이리와 늑대 앞에 순한 양과 같은 믿는 자들은 힘으로 꾀로 당해내기 어렵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일어나 조율해 주셔야 합니다. 교만하고 악한 마음들이 앗차 싶고 화들짝 놀라며 입을 다물도록 해주실 분은 하나님 뿐이십니다. 

 

129~136절에는 주의 말씀의 놀라운 능력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주의 말씀을 펼쳐 읽으면 우둔한 자라도 지혜를 얻어 깨닫게 됩니다. 주의 증거는 기이합니다. 사람의 지혜로 생각지 못했던 놀라운 진리의 보화가 숨어 있습니다. 말씀 자체의 힘이 있어 우리를 순복시키고 순종하게 합니다. 

또한 시인은 하나님께 긍휼과 보호하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그 걸음을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죄악이 주장치 못하게 해 주시기를, 사람의 압박에서 구원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하면 죄악이 주장하지 못하며, 우리는 자유케 되고 감사하게 되고 주의 법도를 더욱 사랑하며 지키게 될 것입니다. 

 

119:129 주의 증거가 기이하므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

119:130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

119:131 내가 주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119:132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119:133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아무 죄악이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119:134 사람의 압박에서 나를 구속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119:135 주의 얼굴로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119:136 저희가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 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의 목소리를 발하여 주시고, 주의 위엄과 영광을 보여 주시옵소서. 저희는 미련하고 어리석으며 이기적인 자들입니다. 육신의 소욕을 좇고 교만히 행하기 쉬운 자들입니다. 깨어있게 하시고, 죄악의 길로 향할 때에 회초리로 때려주시고, 타일러주시고, 깨닫게 도와주십시오. 교만과 이기심을 버리고 의와 공도를 행하게 도와주십시오. 교회가 진리와 은혜 가운데 살아나게 하시고, 이 사회가 생명을 귀히 여기고, 이웃을 존중하고, 약자를 돌아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제게 있는 미력한 힘으로도, 저보다 약한 자를 압제하거나 업신여기는 일 없도록 제 마음을 지켜 주십시오. 주의 말씀의 편에 서게 도와주십시오.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판단에 마음을 두게 도와주십시오.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