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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천국한잔::시가서

시편 119편 (4) 여호와는 나의 분깃

by songofkorea 2024. 1. 9.

시편 119편 57~64절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일찌기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의 상급이다, 네가 받을 몫이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창 15:1 b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세상에 좋은 것이 얼마나 많고, 우리가 원하는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 만유의 주인이신 하나님, 모든 것이 넘치고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다른 그 무엇도 아니고, 하나님 당신을 우리에게 상급으로, 선물로 주려 하시다니요. 우리 인생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가늠해볼 수 있을까요? 

그 하나님의 마음에 부합하여, 시편 기자는 하나님  여호와가 자신의 분깃, 즉, 분배받은 자기 몫이라는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그 정도로 그에게 전부요, 가장 큰 의미이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주의 말씀을 지키고, 말씀에 비추어 자신이 한 행동들을 성찰하고 반성하였습니다. 전심으로 주의 은혜를 구하고 그 계명을 지체 없이, 신속히 지켰다고 말합니다. 제가 머리로 알지라도 몸은 지체하고 미루고 사실상 불순종할 때가 있습니다. 시편 기자와 같이 말씀 앞에 즉시로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19:57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119:58 내가 전심으로  은혜를 구하였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119:59 내가 내 행위를 생각하고 주의 증거로 내 발을 돌이켰사오며

119:60 주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치 아니하였나이다

119:61 악인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119:62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119:63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와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의 동무라

119:64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65~72절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르쳐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편 기자의 기도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말씀으로, 또한 고난을 통해 가르쳐 주십니다. 명철과 지식을 가르쳐 주시셔서, 주의 말씀이 진리요, 생명의 길임을 알고 지키는 자로 빚어주십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지 않는 자들은 자기 멋대로 교만히 행하며 거짓과 술수를 부리고 부당한 힘도 쉽게 행사합니다. 그래서 당장은 뭐가 쉬워 보이고 시원해 보입니다. 그들의 방법이 득의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그럴 때에도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리라 다짐합니다. 보는 세계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셈법이 다르고, 즐거워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꽃길만 걷기를 원하고 그런 삶이 복되다고 여기지만, 시편 기자는 고난 당하는 것이 자기에게 유익이라고 말합니다. 뼈아픈 고난, 마음과 몸에 각인되는 그 버거운 고난들을 통해 비로소 주의 율례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금은 보화와 재력으로, 외모와 언변으로, 화려한 스펙을 가지려 하고 자랑하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입으로 말씀하신 주의 법을 더 귀하게 여깁니다. 

제가 이 땅에 발을 붙이며 살고, 생활인으로서 돈을 필요로 하는 자이지만,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진리,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19:65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119:66 내가 주의 계명을 믿었사오니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119: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119: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119:69 교만한 자가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119:70 저희 마음은 살쪄 지방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119: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